조수현 선수 인터뷰 | NATTY2024. 4. 14. [2024년 3월의 선수 조수현] ➊ 보디빌더 조수현선수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홍대에서 트레이너 겸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는 'NPCA' 그리고 'WNBF' 프로, 조수현입니다. 저는 이번 3월 24일에 있었던 'WNBF'를 출전해서 그랑프리를 하고 프로 카드를 획득했습니다. ➋ 대회추가로 준비하는 대회가 있으실까요? 지금은 잠깐 시즌 오프를 하고 7~8월부터 다시 다이어트에 들어가서 11월에 있을 'MONSTERZYM 내추럴 프로 퀄리 파이어'를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11월, 준비하는 대회 이전에 여러 대회들이 있는데 해당 대회들은 출전하실 계획이 없으신 거예요? 메인 대회... 이제 '프로 퀄리 파이어'에만 딱 집중을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너무 많은 대회들의 계획을 세우면 컨디션도 그렇고 집중력도 그렇고 몸 상태가 제가 원하는 몸 상태가 안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느낀 거는... 진짜 딱 하나만 집중해서 그거에 포커스를 두면... 제가 이번 'WNBF'도 그렇게 느꼈고 역대급 몸이 나왔어가지고 딱 한 대회만 집중하고 그것만 바라보고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보디빌딩이라는 게 대회 준비 기간에 비해서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는 많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그 긴 준비 시간 이후 그 무대가 끝났을 때 혹시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이 있으실까요? 이번에도 느꼈지만 딱 그 순위가 발표되는 순간... 어떻게 보면 그 준비했던 과정들이랑 힘들었던 과정들... 그리고 좀 진짜... '포기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그런 시간들이 다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근데 그거는 매번 그러는 것 같아요. 끝나고 나서 뒤돌아보면 보여주는 거는 한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십 분이라는 시간이지만 그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다 엄청 의미가 있고 뜻깊은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➌ 운동시즌 운동 루틴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비시즌에는 평소에 5분할로 진행을 하고 있다가 시즌 들어가면 4분할로 진행을 하고 6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부터는 3분할로 운동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3분할로 운동하실 때 하루에 한 번 운동하실까요? 네. 제가 이번 시즌은 두 번을 했던 날은 아예 없고 웨이트 자체를 짧으면 60분, 길면 한 90~100분 정도 하고 유산소 자체는 천국의 계단 한 30분 딱 정해 놓고 매일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 볼륨은 어느 정도로 가져가셨나요? 부위 당 운동 자체는 한 4~5개 정도 가져가는 것 같고 워밍-업 세트 제외 본 세트 기준으로 운동 당 적으면 2세트 정도 하고많으면 3세트, 총 세트 수는 한 15세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근데 사실 그 정도 세트 수면 보통 일반인 분들도 그거보다는 사실 많이 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맞아요. 저도 옛날에는 더 많이 했어요. 근데 선수분들의 몸과 일반인 분들의 몸이 다른데 운동 세트 수는 더 적고... 보통 요즘 4세트까지 내려오셨다가 3세트 아니 2세트까지도 내려오시더라고요. 혹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일단은 옛날에 비해서 제가 느끼기에도 운동 자체도 더 잘 하고 웨이트를 처음 했을 때보다 주동근 자체를 쓰는 방법도 더 잘 알고 해서... 제가 느끼기에는 워킹 세트를 진짜... 본 세트를 최선을 다하고 '실패 지점까지 매 세트 다 간다' 하면 '3세트 이상의 운동량은 불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특히 프리 웨이트 같은 경우는 2세트 정도 밖에 안 하거든요. 그래서 탑 세트를 찍고 무게를 좀 낮춘 다음에 백오프 세트로 또 한 세트 정도 진행을 하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➍ 등 보완 운동이전에 좀 안 좋았던 부위가 있어서 이번 연도에 극복하고자 해보신 노력이 있으실까요? 등 운동을 굉장히 많이 노력을 했고 포징의 차이점도 있겠지만 뒤돌아보면은 등이 굉장히 약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주변에 이제 팀 애들이 항상 말한 게 '등에 포커스를 둬야 된다' 해서 22년도 이후에 등 운동에 포커스를 많이 뒀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은 디테일하게 승모 운동이라든지 광배 운동을 좀 나눠서 진행을 한다든지 오늘 등 하는 날이면 오늘은 좀 더 광배 포커스로 운동을 하고 다음에 할 때는 승모 포커스로 운동을 하고 해서 운동 방식 자체도 많이 바뀌었고 많이 배운 것도 있고 해서 등 운동에 많이 집중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효과를 본 등 운동 하나를 뽑자면 어떤 걸 뽑아 주시겠어요? 무조건 데드리프트'라고 생각을 해요. '데드리프트'는 무조건 해야 된다. 무조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하체 운동이기도 하지만 후면 사슬 자체에 그만큼의 중량을 들 수 있는 운동이 없어요. '데드리프트'가 모든 운동은 통틀어서 중량을 제일 많이 다룰 수 있는 운동이고 그런 데드리프트에서 고중량을 많이 다루고 그런 한계를 느껴보고 하면... 물론 몸도 좋아지면 다른 운동에서도 정신력이 많이 올라오고 다른 운동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좀 더 열심히 하셨다고 했는데 이번 시즌 등 운동 루틴에 대해서만 한 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데드리프트 자체를 굳이 따지자면 하체 운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스쿼트를 하체 운동할 때 메인 운동으로 가져가고 등 운동을 진행하는 날에 메인 운동으로 데드리프트로 가져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선피로 운동으로 풀-오버, 암 풀 다운 같은 거를 해준 이후에 메인 운동으로 데드리프트를 들어가고 그 이후에... 그때그때 좀 달라지긴 하는데 바벨-로우라든지 풀업, 이런 거는 항상 포함을 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Hammer Strength MTS’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에이블 짐'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데 'Hammer Strength MTS' 종류의 머신을 한 2~3가지 정도 했던 것 같고 이게 너무 그때그때 달라가지고 좀 세부적으로 설명을 못 드리겠고 데드리프트, 바벨-로우, 암 풀 다운, 풀-업, 이거는 항상 포함이 되어 있던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거기서 머신 운동들을 추가해 줬던 것 같아요. ➎ 식단이번 시즌 식단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일단은 시즌 들어갔을 때는 3,000Kcal에서 시작을 했었고 마지막에 밴딩 하는 거 제외해서 최저로 먹은 게 한 2,200Kcal 정도 됐습니다. 끼니 자체는 다섯 끼니로 나눠서 먹었고 단백질 양 자체는 한 200g... 순 단백질 200g 정도 먹었던 것 같고요. 제가 아침에는 계란을 굉장히 좋아해서 항상 그게 동일하게 똑같았어요. 계란 2개에 난백 100~150g 정도 먹고 탄수화물 종류는 초반에 베이글도 먹고 오트밀을 많이 먹었고요. 나중에 가서는 베이글 자체는 빼고 오트밀도 한 70g에서 시작을 했다가 제일 안 먹었을 때가 한 30g 정도 먹었고 2, 3, 4, 5끼니는 거의 다 똑같았던 것 같아요. 탄수화물 구성은 흰쌀밥만 먹었고 마지막에 포만감을 위해서 감자도 같이 먹었지만 흰쌀밥이랑 감자를 주로 섭취했고 쌀밥 기준으로 끼니 당 한 250g으로 시작해서 제일 안 먹었을 때가 한 120~150g 먹었고 단백질 섭취는 닭 가슴살, 생선, 우둔살 이렇게 세 가지로만 했던 것 같습니다. 야채는 당연히 따로 챙겨 먹고요. ➏ 약물약물 사용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약물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아예 없습니다. 저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봤을 때는 올해 특히 내추럴 프로쇼도 국내에서 생기고 제가 느끼기에는 내추럴 보디빌딩이 떠오르는 시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들도 굉장히 많고 충분히 내추럴 보디빌더로 활동을 하면서도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고 더 멋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 가지고 따로 약물 사용은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내가 사용을 하면은 몸이 어떨까?'라는 그런 상상은 당연히 많이 해봤지만요.➐ 또 다른 목표'IFBB 프로' 도전하신다고 하셨는데 올해 만약 안 되더라도 계속 도전을 하신다면 언젠가는 되실 것 같은데요. 그러고 나서는 또 다른 목표를 세워야 되잖아요? 맞습니다. 혹시 '올림피아'를 생각을 하고 계신 건지 아니면 일반 '내추럴 프로쇼'만을 생각을 하시는 건지요? 대부분의 내추럴 보디빌더들은 다 목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추럴로 프로쇼를 우승해서 최한진 선수님처럼 올림피아 출전권을 얻어내는... 그것도 제 최종 목표이긴 합니다. 만약에 제가 'IFBB 프로가 나중에 된다'하면 우선 올해도 그렇지만 국내에서 프로쇼도 생기기도 하고... 원래는 미국까지 가서 '벤웨이더'... 일 년에 한 번만 있었잖아요? 어떻게 보면 '기회가 더 많아졌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추럴 보디빌더들한테요. 그래서 최종 목표는 그 프로쇼도 우승을 해서 언젠가는 올림피아를 가고 싶습니다.N A T T Yⓒ 2024,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