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대 선수 인터뷰 | NATTY2023. 8. 18. [2023년 7월의 선수 전병대] ➊ 보디빌더 전병대 선수님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산 웅짐에서 일하고 있는 전병대라고 합니다. 올해 성적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올해 성적은 7월 9일 NPCA, 첫 대회 대전에서 클래식피지크랑 보디빌딩 두 종목 나가서 둘 다 그랑프리 했고요. 그 다음주에 있는 고양 NPC 내추럴 대회에서 클래식피지크 그랑프리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있는 내추럴 퀄리파이어 나가서 프로 카드를 획득했습니다. 작년에는 아쉽게 프로 카드를 놓치셨는데 올해는 프로 카드를 획득하셨어요. 작년과 다른 점이 있었을까요? 특별한 거는 진짜 하나도 없고요. 하던 대로. 일상처럼 하던 대로 하고 시즌/비시즌 다를 게 없어서 그대로 운동 식단 하고 나갔어요. 식단만 다르게 하셨나요? 네. 식단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깔끔하게 클린 푸드로 가고 추가로 유산소만 (진행했어요.) 그거 말고는 시즌/비시즌 다를 게 없어요. 똑같이 갑니다. ➋ 강점 부위강점 부위가 어디실까요? 다 부족하긴 한데... 이제 주변에서 말씀하시는 거는 하체가 좋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봐도 하체가 강점이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그러면 하체 운동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익스텐션 3세트 웜업 겸 몸풀기로 20개 정도 할 수 있는 무게로 3세트 가져가고요. 그다음에 스쿼트를 진행합니다. 스쿼트는 탑 세트 포함해서 2~3세트 가져가고 총 6세트에서 7세트 정도 가져가는 거 같아요. 이어서 레그-프레스랑 레그-익스텐션 묶어서 해요. 레그-프레스는 20개에서 25개 정도 밀 수 있는 무게로 설정하고 컴파운드로 익스텐션까지 같이 차주는 편이에요. 4세트 정도 진행하고요. 그리고 또... 런지를 2세트를 합니다. 런지 종류는 여러 가지로 하는 편이에요. 런지도 웬만하면 중량감 있게 하는 편입니다. 마무리로 와이드 스쿼트 2세트랑 익스텐션 묶어서 같이 하고 저녁에 또 따로 대퇴 이두를 하거든요. 컬. 원 레그 컬 그다음에 시티드 레그 컬 4세트씩 총 8세트 가져갑니다. 스티프 데드 같은 경우는 제가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에요. (웃음) 그 고통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불편한 건 좀 빼는 스타일 입니다. (웃음) 종아리랑... 이너 타이... 안쪽 운동까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체는 마무리. 이렇게 하체는 마무리 합니다. 선수님만의 하체 팁이 있을까요? 팁. 하...(고민하는)... 저도 이제... 운동 영상이나 이런 걸 많이 보기는 하는데... 정말 다 비슷비슷한 거 같아요. (콘텐츠 별.) 나름에... 조금씩 팁이 있는 거 같은데... 저의 방법에는 특별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축 지점에서 멈추고 수행하는 식의 다른 스킬들이 있을까요? 그런 것들을 활용을 하시는지요. 아니면 정석 운동을 하시는지 여쭈어보겠습니다. 정석 위주로 많이 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제가 좀 더 외측이나 이런 데가 발달이 되면 항아리 모양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는 하거든요. 바깥쪽 외측에. 그리고 익스텐션 찰 때도 다리를 안쪽으로 살짝 내전시켜서 해주면 바깥쪽 라인에 자극이 오더라고요. 그 두 개라고 하기에는 많이 발달 되신 거 같은데... (쑥스럽게 웃으며) 근데 특별한 게 없어요. 진짜로 생각해 보면. (웃음) 남들이랑 똑같이 하는 편이에요. ➌ 식단선수님 식단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시즌 식단으로 말씀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즌에는... 그냥 밥을 먹습니다. 쌀밥이요? 쌀밥도 많이 먹긴 하는데 고구마 밥을 많이 먹습니다. 잘 넘어가는 편이어서요. 그리고 생 닭 가슴살을 먹어요. 소금 찍어서. 그렇게 시즌에는 깔끔하게 먹는 편이에요. 야채는 어떻게 드시나요? 야채는 크게 신경을 안 써서요. 많이 안 먹거든요. 저녁에만 조금이라도 더 배 채우기 위해서 양상추나 이런... 아삭 거리는 야채를 많이 먹는 편이에요. 그런 식단을 몇 개월 정도 가져가시나요? 저는 시즌 기간을 정말 짧게 잡는 편이라서요. 길어야 두 달 잡거든요. 이번 시즌에도 제가 한 달 반 잡고 시즌 준비를 했어요. 딱 마지막 대회 됐을 때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막 차진 않지만... 그래도 다이어트를 길게 못 하는 편이어서 항상 짧게 가져가는 편이에요. 시즌 자체를요. 그럼 혹시 시즌이랑 비시즌이랑 차이가 얼마나 나실까요? 체중 차이는 10kg 초반대 나는 거 같아요. 시즌이랑 비시즌이랑요. 그러면... 시즌이 짧으신데 시즌 내로 최대한의 강도를 뽑아 내시는 거잖아요? 그런 노하우가 있을까요? 솔직히 멘탈 싸움이라고 보거든요. 다이어트를 들어가면 중량이 최대한 유지를 하고 싶어도 줄어들게 됩니다. 근데 그걸 최대한 끌고 가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에요. 끝까지. 로딩을 하든 밴딩을 하든 힘이 없어도 최대한 끝까지 가져가려고 노력해요. 살짝을 줄죠. 운동 강도 자체는... 그러면 평소 단백질은 얼마나 드실까요? 비시즌 말씀하시는 건가요? 비시즌 시즌 총량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비시즌에는 보통 탄수화물을 1.2~1.5kg 정도를 쌀밥으로 쳤을 때 그렇게 먹는 거 같고요. 그리고 닭 가슴살로 쳤을 때 생닭 기준으로 1kg 정도 먹는 거 같아요. 시즌 들어가면 몸 상태나 기간 보면서 조금씩 줄여 나가는 편인 거 같아요. 단백질이랑 탄수화물 양을 줄여나가시는 건가요? 단백질도 줄이실까요? 막바지에는 단백질이 크게 작용하지 않는 거 같아서 (줄입니다.) 단백질은 몇 g까지 줄이실까요? 제가 마지막 밴딩 할 때는 닭 가슴살을 400~500g 정도 먹는 거 같고요. 그다음에 탄수화물은 밴딩 할 때 400g까지 줄이는 편입니다. ➍ 컨디셔닝선수님 대회 컨디셔닝 관련해서 여쭈어볼게요. 보통은 이제 밴딩 로딩을 많이 하시잖아요? 저는 그날에 따라서 컨디션 보고... 그냥 거울로 보이는 컨디션 보고 끝까지 밴딩을 가져가면서 대회를 나갈지... 아니면 밴딩하고 로딩을 하고 나갈지... 이렇게 결정해서 나가는 편이거든요. 만약 '다이어트가 덜 됐다' 하면 끝까지 밴딩하고 나가는 거고 '어느 정도 빠졌다 근데 너무 곯아 보인다' 하면 로딩 가져가는 편이에요. 다 똑같이 하는 거 같아요. 밴딩은 한 3일 정도 완전 저탄으로 가져가는 편이고 그다음에 로딩을 한 이틀 정도 가져가요. 로딩도 너무 많이 먹지 않아요.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넣지는 않고 저는 딱 정상 탄수화물...(그러니까)... 비시즌 때 먹는 그 정도로 가져가는 편이에요. 수분 조절이나 염분 조절은 어떻게 하세요? 시즌 들어가면 과수분을 채워서 많이... 6~8L 먹어요. 만약 로딩이 들어갈 때 한 3일 정도 남았다면 절반씩 딱-딱 줄이는 편이에요. 아예 대회 전날 까지는 먹는 편입니다. 수분 자체를. 대회 전날 저녁부터 수분을 끊고 시합 뛸 때까지 수분은 안 먹는 걸로 하고 염분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과수분 넣을 때 같이 과 섭취 하는 편이에요. 로딩 들어가게 되면 줄여서 아예 무염은 안 가져가는 거 같아요. 끝까지 먹긴 하는 거 같아요.➎ 불법 약물선수님 (불법 약물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으실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보디빌딩에) 올인을 못 할 것 같아요. 운동 영상이나 다른 걸 봐도 진짜 보디빌딩에 완전 인생 갈아 넣어서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근데 그쪽까지 넘어가게 되면 그쪽에 제 인생이 다 쏠려 버릴 거 같은... 근데 저는 그 자신이 없다고 해야 되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편이에요. 약물에 관련해서는 경각심은 있어야 된다 라는 생각을 저희는 가지고 있거든요. 이런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실까요? 막연하게 몸 좋아지고 싶어서 손대는 건 비추천 드려요. 운동한다고 해서도 하면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쉽게 다가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지금... 저한테도 이렇게... 약물 자체가 쉽고 편안하게 거부감이 없거든요. 제가 (불법 약물을 사용)하지는 않지만요. 그런 것처럼 일반 사람들한테도 더 거부감이 없게 다가가니까... 안 좋은 거 같아요. 사용하면 안 되긴 하니까요. ➏ 목표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있으실까요? 최종 목표가... 막연한 건... 당연히 이제 선수로서는 올림피아 한 번 밟아보고 싶은... 그게 막연한 목표예요. 예전에 제 첫 번째 목표는 대회 나가서 1등 하고 싶다는 거. 그다음에 내추럴 프로 퀄리파이어 나가서 프로 카드를 따고 싶은 게 다음 목표였거든요. 그리고 나서... 이제 따 보니까... 그 다음 목표로... 나아가는 게 많이 힘들 것 같더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벽이... 네. 맞아요. 벽이 좀 높게 느껴져요. 다음 계획 자체는... 뭐... 제가 계획적인 사람이 아니라서...(웃음)... 생각을 많이 안 해봤는데... 일단은 막연한 목표...(잠시 생각하며)... 뭐라고 설명해야 되지...(고민하며)... 제가 마지막 생각했던 목표는 이제 프로 카드였거든요? 그다음...을... 선수로서 목표를 잡은 게 없는 거 같아요. 아직은요. (웃음)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지금 당장의 목표는 없어진 거 같다. 조금 나약해 보일 수 있는데...(웃음)... 일단 일상처럼 또 운동하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호탕하게 웃으며)N A T T Yⓒ 2023,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