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민 선수 인터뷰 | NATTY2023. 4. 29. [2023년 3월의 선수 성혜민] ➊ 보디빌더 성혜민 안녕하십니까. (웃음) 저는 성혜민입니다. 선수로 대회 뛰신지 오래되셨나요? 작년부터 뛰었어요. 그럼 아직 선수라는 호칭이... 어색합니다. (웃음) 대회 총 몇 번 출전하셨나요? 올해까지 여섯 개 뛰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이름으로 말씀하신 거예요? 어색해서? 네. (웃음) 대회 끝나고 최근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이제 회복에 집중을 하고 있고 건강하게 잘 먹으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음 대회 생각하신 게 있으실까요? 올해 말에 나가보려 합니다. 대회는 아직 안 정하셨나요? 일단은 NPCA를 나가고 싶은데 더 추가될 수도 있고 그럴 거 같아요.➋ 3월 입상 내역 3월의 선수로 선정되셨는데 3월에 어떤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셨을까요? 3월에는 나바 ACS에서 체급 숏 2위를 했고 NPC 내추럴 서울에서 오버롤을 했습니다. 4월 1일은 케이 클래식 내추럴에서 오버롤 했습니다. 그러면 대회 준비는 보통 대회 몇 달 전부터 준비하시나요? 작년에는 조금 오래 해서 6개월 정도 했었고 올해 같은 경우에는 8주를 잡고 시작을 했었어요. 8주면 그렇게 긴 기간은 아닌 거 같은데... 네 (웃음) 혹독하게 했습니다. 평소에 관리를 그래도 어느 정도 하시나요? 아니요? (웃음) 안 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조금 관리를 하면서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고 그 이전에 나갈 때는 못하고... 체급이 뚱뚱한 상태에서 다이어트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 그랑프리 하신 대회에도...? 뚱뚱했습니다. 62kg...? 준비하실 때요? 아니면 그 대회 당일에요? 준비하기 전에 딱 시작할 때 8주를 딱 플랜을 잡았을 때 조금 뚱뚱한 상태로 시작을 해서 8주라는 기간을 딱 잡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8주 동안 감량을 혹시 몇 kg 하신 걸까요? 13kg 정도 뺐습니다. 근육량 보존은 어느 정도 되신 건가요? 마지막에 수분 조절할 때 날아가긴 했는데 최대한 유지를 한 편인 거 같아요. ➌ 감량의 노하우 선수님 사진을 봤을 때 굉장히 몸이 드라이 하다고 해야 되나? 네. 원래 체질적으로 약간 쉽게 뺄 수 있는 체질인 건지 아니면 선수님만의 따로 노하우가 있을까요? 제가 원래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뚱뚱한 체형을 가지고 있었어가지고 사실상 빼기는 살짝 어렵긴 했는데 한 번 빼본 경험이 있어서 그냥 열심히 굴립니다! (당찬 제스처를 취하는) 저를! (웃음) 그러니까 예전에 좀 살이 있으셨는데 한 번 빼고 나서부터는 계속 유지하신다는 말씀이신 거죠? 아니요 계속 쪘다? 뺐다! 쪘다? 뺐다! 10 몇 kg씩 계속 그렇게 왔다 갔다 하시나요? 네. 20 몇 kg씩도 왔다 갔다 거리고... 알겠습니다. (웃음) 선수님 그럼 내추럴 대회 그랑프리 하셨는데 평소 대회를 선택하실 때 내추럴 대회 그냥 일반 대회 구분을 해서 나가시는 건지 아니면 상관없이 나가시는 건지요? 제가 나가고 싶은 대회로 나갑니다. 그럼 앞으로도 내추럴 대회가 아닌 대회를 출전하실 생각이신가요? 솔직히 가급적이면 내추럴 대회를 찾아서 가려고 하긴 하는데... 만약에 그 대회에 정말 나가고 싶다 하면 그런 거 상관없이 출전해 볼 의향이 있습니다. ➍ 식단 선수님이 하시는 식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일단 탄수화물을 봤을 때는 함 130에서 150g 정도랑 단백질은 100g 정도를 세 네 끼 먹어요. 하루에. 나눠서요? 네. (잠시 고민) 아니요? 한 끼에... 한 끼에 단백질 100g을 드신다고요? 순 탄수로 말씀드려야 되나요? 닭 가슴살 100g 이렇게 드시는 건가요? 네. 닭 가슴살 100g , 쌀밥 130~150g 또는 고구마 이렇게 먹습니다. 단백질원은 계속 닭 가슴살만 드시나요? 아니요 저는 다양하게 먹으려고 해서 생선도 먹고 두부도 먹고 닭 가슴살도 먹고 합니다. 탄수화물도 다양하게 드시나요? 네. 근데 잘 안 맞아서 쌀밥이 제일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쌀밥으로 가급적이면 먹고 있어요. 방금 말씀해 주신 그것들이 대회 시즌에 그렇게 드신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야채는 당연히 드시죠? 사실 잘 안 먹습니다. (웃음) 그러면 오늘도 그렇게만 먹으신 거예요? 아니 그렇게 하고 지방도 섭취를 하고 야채는 그냥 맛있는 샐러드 먹고 싶을 때만 사 먹는 정도? 잘 챙겨 먹으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여자 선수분들이나 다이어트를 하시는 여성 분들이 간식이나 디저트 이런 음식들 많이 좋아하시잖아요? 남자들보다...? 항상 참으시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시는 선수님만의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비시즌 때는 당연히 다 먹고 싶은 거 먹고 시즌 때는 제가 정한 디데이가 있기 때문에 웬만해선 애초에 손을 안 대려고 합니다. 무조건 그냥 참으시는 건가요? 네 무조건 참습니다. 대체재로 일주일에 한 번 치팅데이를 갖거나 그런 것도 안 하시나요? 그러면 안 돼요! (웃음) 무조건 참으세요? 네! 그러면 터집니다. ➎ 운동 루틴 선수님 운동 어떻게 하시는지 자유롭게 설명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일단 4분할로 하고 그 외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조금 시간을 내서라도 하려고 해요. 4분할을 메인으로 두고... 그 다음에 말씀하시는 거죠? 네. 일주일을 두고 말씀하시는 거죠? 네. 저는 일주일 동안 웨이트를 다 진행을 하는데 오전 같은 경우에는 메인으로 가슴, 어깨, 등, 하체. 이렇게 4분할로 나눠서 계속 돌아가고 오후에는 제가 팔이나 어깨나... 저는 엉덩이가 조금 약점이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조금씩 더 추가적으로 해주고 있어요. 하루도 안 쉬시는 건가요? 네. 시즌 중에는요. 그럼 비시즌에는 어떻게 하시나요? (잠시 생각하는) 비시즌에는 안 하세요? 아니요! 한 번씩... 하루에 한 번씩 하세요? 네. 한 번만 합니다. 추가적으로 유산소는 안 하시나요? 아니요. 저는 유산소는 눈 떠 있으면 탑니다. 시간 될 때마다 하시는 건가요? 네. 틈틈이 그냥 계속 타요 계속 움직여요. 그러면 에너지 소비가 많으실 텐데 그렇게 아까 말씀 주신 식단을 하루에 네 번을 드시나요? 네. 네 번을요? 네. 그래도 조금 부족하지 않으세요? 배는 고프긴 한데 목표가 있다 보니까... 그냥 하게 되더라고요 본능처럼.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이 여자와 남자 운동의 차이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혹시 선수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저는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로 남자 운동 여자 운동은 따로 없으되 그냥 자기가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 조금 더 해야 되는 거지... 여자라고 뭐 남자 운동 이런 건 없는 것 같습니답! 알겠습니다. 아까 둔근이 약점이라고 하셨는데 선수님 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 분들도 다른 운동은 대충 하더라도 하체 운동은 열심히 하시잖아요? 네. 남자 선수분들도 보면은 약점인 부위를 극복하기 위해서 선수들만의 다양한 운동법이 있거든요. 네. 선수님도 선수님만의 둔근 극복 운동법이 있을까요? 저도 지금 찾아 나가는 중이어서 따로 노하우나 이런 건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선수님이 하시는 하체 운동에 대해서 한 번만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하체 운동이요? 네. 하체 운동 루틴을 말씀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약간 일명 말하는 상체충이었어가지고... (웃음) 하체도 약간 앞다리 운동 이런 걸 좋아했었거든요. 많이 좀 다르시네요. 네. 여성분들이 선호하는 방향과는 조금 달라서... 그걸 반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해 가지고. 그냥 기본적으로 엉덩이 운동한다면 힙 쓰러스트 부터 배우고 있고... 지금요? 네. 그냥 이제 막 배우는 단계입니다. 엉덩이 운동은... 그래도 루틴을 소개해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 하체 운동에 대해서요. 제가 요즘에 집중적으로 하려고 하는 거는 레그 컬이나 내전근 운동이나 쓰러스트나 아웃사이... 이런 거를 조금 더... 틈틈이 그냥... 계속 해주시는 거예요? 네. 많이 부족해서요. 스쿼트는 기본적으로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요? 원래는 자주 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스쿼트를 많이 하진 않았어요. 제가 엉덩이가 조금 약하다 보니까 뭐든지 다 앞다리로만 쓰려는 버릇이 있어요. 그러면은 선수님 대회 성적이 좋았던 이유가 강점 부위가 따로 있으신가요? 저는 상체요! (확신에 찬 제스처와 함께) 어깨? (웃음) 선수님이 나가시는 종목이 어떤 몸무게나 키나 이런 제한이 있었을까요? 아니 그냥 무조건 키로만요. 키로만이요? 네. ➏ 선수로서의 목표 선수로서 선수님이 가지고 계신 목표가 있을까요? 저는 대회를 나가는 목적에 있어서 당연히 성적이 따라 오면은 너무 감사하고 너무 좋지만 무대 위에 올라가는 거에 의미를 두고 거기에서 제 약점을 찾아서 그걸 보안하는 거에 엄청 매력을 느끼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제 몸을 가득 가득 채우는 게 목표입니다. 선수로서 그 끝에 따라 오는 게 있지 않을까요? 그러면 이제 비키니 하면 성혜민 이라는 말이 나오게끔... 비키니 선수 성혜민. 그러기 위해서 한 단체의 대표가 되거나 그래야 될 것 같은데 염두해 둔 최종 무대가 있을까요? 저는 아무래도 IFBB 프로를 따서 해외에 진출 해보는 게 제일 큰 목적이 아닐까요? 방금 말씀하신 대회에 출전 하려면 그래도 그쪽 선수분들이 사이즈적으로나 유리한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생각해 보셨을까요? 여자 비키니는 사이즈가 다가 아니다... 사실 저희도 여자 선수분들이 출전하는 대회에 대해서는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해가지고... 물론 사이즈 면에서는 밀릴 수는 있지만 그 안에서 알차게 만들어 나가서 그분들 옆에 서도 비어 보이지 않게... (잠시 망설이는)... 하실 수 있으실까요? 할 겁니다! 네. (웃음) 알겠습니다. ➐ 다이어트 꿀팁 약물 사용하지 않아도 선수님께서 지금 몸 상태만 봐도 되게 드라이하시거든요. 아 그래요? 사실 여자분들이 생각하는 워너비 몸이 약간 되게 마른 몸이 많잖아요. 그래서 일반 여성 분들을 위해서 선수님 처럼 드라이 하게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선수님만의 노하우 한 번만 다시 말씀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사실은 이거 방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긴 한데 제가 쪘다 뺐다 쪘다 뺐다를 좀 많이 반복하다 보니까 스킨 같은 것도 얇아진 거 같고... 그리고 저는 무작정 많이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쪘다 뺐다를 반복했을 때 선수님이 얻은 답인가요? 네. 그냥 그냥 계속 움직여라. ➑ 또 다른 목표 지금 혹시 트레이너 생활도 하시는 건가요? 아니요. 안 하세요? 네. 지금 여기(인터뷰 촬영지는 선수님이 근무하는 헬스장)서 근무 하신다고 하셨었는데... 저는 데스크에서 근무합니다. 아 진짜요? 네. 트레이너는 하실 생각이 없으신가요? 항상 하고는 싶은데 항상 주춤주춤 하다가 못 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아직 제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약간 저는 저의 몸을 만들어 놓고 뭔가 이렇게... '나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내가 너희들을 알려줄게' 약간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어가지고... 계속 늦어졌어요. 최근 대회 성적도 좋고 한데 이제 뭐... 그래도 아직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조금 생각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제 선수로서 몸 만드는 게 너무 재밌어가지고... 그거에 조금 더 집중해 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언젠가 하시긴 하실 건가요? 네. 언젠간. 어느 정도 성취를 이뤄야지 하실까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뭔가 프로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는 이렇게까지 차근차근 밟아와서 프로라는 타이틀을 땄다' (웃음) 약간 이런 거? (웃음) 작년 대회 성적이 조금 별로 셨을까요? 작년에는 첫 대회 치고는 잘 받긴 했는데... 완전 100% 만족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입상은 못하셨나요? 아니요. 다 했긴 했어요. 그랑프리 하신 적 있으실까요? AFC 라는 단체에서 그랑프리를 했습니다. 혹시 뭐 따로 선수님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실까요? 하고 싶은 말...(깊게 생각하며 잠시 정적)... 운동하러 가실까요? 좋습니다!NATTYⓒ 2023,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