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준 선수 인터뷰 | NATTY2022. 12. 4. [2022년 11월의 선수 이옥준] 선수님 반갑습니다.좋아하는 명언 문구라든지 그런 오그라드는 거는 일절 안 하시는지? 좋아하는 문구는 있어요. 저기 새겨져 있는 'No Excuse'랑 '핑계는 없다'랑 그다음에 톰 플라츠가 했던 그 말들. 저기. '고통의 영역에 온 걸 환영한다'라는 그 두 개의 문구를 되게 좋아합니다. 하나만 더 하자면?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자면? 그런 거 보다 이게 강박증이 쌓여서 그렇게 됐는데 그러니까 이제 예전에 대한보디빌딩협회 소속으로 계속 어떻게 보면 약물 사용자랑 자꾸 경쟁을 해왔잖아요. 내가 이 사람들을 이기려면 사이즈나 이런 것보다 최대한 말려서 근질로 승부를 하자. 그리고 항상 약물 사용자랑 경쟁을 하기 때문에 이게 매년 매년. 이런 강박증이 더 심해져서 운동량을 더 늘리고 더 늘리고 더 늘리고 이게 쌓이고 쌓이고 쌓여서 십몇 년 동안 왔던 거 같아요. 네. 선수님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이옥준입니다. 올해 NPCA 클래식피지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을 했고요. 그리고 고양시 대회 보디빌딩 그랑프리를 수상했고 그다음 WNBF 월드 프로전 라이트급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 혹시 올해 대회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여쭈어볼게요. 꼭 하나를 꼽자면 WNBF 월드 프로전. 그거는 동양인 최초로 제가 1위를 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고요. 제가 총 세 개의 대회를 뛰었는데 이 세 개의 대회가 다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면은 처음에 뛰었던 NPCA 대회는 코칭을 받은 후 중간 점검이었기 때문에 그게 참 기억에 남고 그다음에 뛰었던 고양시 대회는 무대에서 몸의 표현이 가장 잘 되었던 대회였고 그다음 월드 프로전은 동양인 최초로 했기 때문에 이 세 개가 모두 기억에 남습니다. 이번 연도에 코칭을 받으셨어요.네네. 그런데 선수님은 개인적으로도 뛰어난 수행능력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코칭을 받으시는 이유를 혹시 여쭤봐도 될까요? 일단 첫 번째로 몸의 과부하가 너무 많이 쌓였고요. 그리고 가장 큰 목적은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받음이 큽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에 모르는 것들을 더 더하면 더 유능한 코치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가지고 일단 유능한 코치가 돼서 돈을 많이 버는 것 보다 제 밑에 있는 제자들한테 보답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습니다. 보통 선수님 정도의 수준이면 다른 선수분들의 영상을 참고하거나 직접 교류를 하면서도 포인트들을 좀 잡아낼 수 있으실 것 같은데... 네. 직접 지도 받는 거랑 좀 많은 차이가 있을까요? 이건 어떻게 보면 지도자로서 여쭙는 거거든요. 이게 솔직히 운동에 관해서는 괜찮은데 영양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크더라고요. 제가 항상 십몇 년 동안 대회 준비를 하면서 너무 극단적으로 식단을 해와서 제가 알고 있는 게 극단적인 식단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 극단적인 식단을 해왔기 때문에 제 제자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도 한정적이고 그다음에 제가 이렇게 그냥 단순히 1~2년이면 상관없는데 5년 6년 10년 이렇게 쌓이다 보니까 몸이 안 좋아지는 것도 굉장히 많이 느끼고 그래서 이런 강박증을 깨버리고 싶어서 저를 믿고 따라오는 제자들한테 더 많은 걸 주고 더 건강하게 운동을 시키고 싶은 마음에 이런 코칭을 받게 된 겁니다. 그 코칭에 대해서는 사실 다른 분의 영역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여쭤볼 수는 없는데 더 건강하게 운동을 할 생각으로 코칭을 받으셨다는 거는 조금 뭔가 다양한 음식원으로 섭취를 하시고 칼로리에 중점을 맞춰서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신 건지... 간단하게 그 정도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 칼로리를... 저한테 맞는 칼로리를 정해놓고 어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섭취를 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근데 십몇 년 넘게 제 스타일 대로 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대회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그거에 대한 압박감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일반식을 먹고 칼로리만 맞춰서 운동 하기에는 심리적 부담이 커 가지고 대회 한 달 전부터는 정해져 있는 칼로리에 깔끔한 음식들... 예를 들어 닭 가슴살 고구마 염분 같은 경우에는 따로 그램 수를 재가지고 정해져있는 염분을 입에다 털어 넣고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 코치분께서는 한 달 전부터도 계속 칼로리만 맞추는 걸 지도를 한 건가요? 그렇죠 정해져 있는 저한테 정해져 있는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염분의 양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제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한 달 전부터는 원래 선수님 식단으로 진행을 하셨나요? 깔끔한 음식으로 먹되 그 칼로리는 다 지켜서 먹었습니다. 올해 세 개 대회를 나가셨잖아요? 네. 그중에 한 번은 그래도 코치가 지도한 방식에 따라서 식단을 섭취해 볼 생각은 안 드셨던 걸까요? 어떤 방법으로 해도 상관없는데 그 코치님 말로는 다양한 음식으로 먹으면 더 스트레스도 없고 좋다. 깔끔한 걸 먹으나 다양한 음식을 먹으나 똑같은데 너의 심리적인 상태가 그렇다면 그렇게 하는 것을 존중을 해주겠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서로 존중을 해가면서 배려를 해가면서 코칭이 진행이 돼서 제가 그나마 조금 말을 잘 듣고 코칭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에 대한 존중을 되게 많이 해주셨어요.내년에도 코칭을 계속 받으실 건가요.아니면은 내년에는 이제 이번에 받은 걸 토대로 다시 스스로 혼자 하실 건지... 마음 같아서는 코칭을 계속 받고 싶지만 저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있잖아요? 솔직히 제 제자들은 코칭을 받는 게 그렇게 막 좋지는 않았나 봐요. (웃음) 제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번에 받은 코칭이랑 제 스타일을 버무려서 더 좋은 프로그램을 완성할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그 전에 코칭을 받았던 게 있기 때문에 궁금한 거나 이런 상황이 어떤가에 대한 피드백은 당연히 물어보고 더 좋은 코칭과 더 좋은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해서 제 제자들에게 배포할 생각입니다. 제자들 입장에서는 그게 용납이 안 됐나 봐요? 네. (웃음) 초반에는 그랬던 것 같아요. 기존에 했던 운동에 비해서 운동량도 적고 그리고 또 항상 무염이랑 닭 가슴살 고구마만 고집을 했던 내 스승인데 갑자기 라면도 먹고 소금도 찍어 먹고 이렇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코치님이 형 몸 망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라는 우스갯소리도 했었고. (웃음)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대한 효과가 있고... 그러니까 제자들도 되게 좀 수용을 하더라고요. 시즌/비시즌 운동은 어떻게 하시나요.이게 코칭을 올해 받아가지고 올해 운동법 다르고 그 전에 했던 운동법 다른데... 일단 그 전에 했던 운동 방법은 비시즌은 4분할을 들어갔고요. 시즌 때는 3분할로 많이 진행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비시즌 때는 프레스 위주로 과부하를 줄 수 있는 운동을 많이 했고 포물선인 운동은 약간 조금 자제하는 편이었고요. 그리고 시즌 같은 경우에 는 처음 비시즌과 동일하게 훈련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체중이 빠지고 근육이 빠지고 그러다 보면 스트렝스가 줄잖아요? 그러면 이 줄어드는 걸 계산해 가지고 볼륨을 계속 채워 넣는 형식으로 했었죠. 그래서 저는 대회 전날이 운동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대회 전날에요? 네. 전날에 하루를 쉬어야 된다는 말이 많았지만 강박증이 쌓이고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자꾸 몸에 대한 부하가 쌓이니까 이걸 해결하고자 코칭을 받았던 거고요. 코칭 후에는 이제 어떻게 변했을까요? 코칭 후에는 솔직히 저는 한 게 없죠. 이 프로그램을 배정 받고 그 프로그램을 수행을 했으면 됐으니까. 어떠세요 느낌이? 처음에는 너무 답답했어요. 이게 시즌 때 100~150세트 했던 거를 20~30세트로 줄이니까... '아 이게 운동 하는건가' 그래서 솔직히 코치님한테 죄송하지만 정해져 있는 세트수가 있잖아요? 웜업을 많이 해서 일부러 60~70 세트를 채우고도 그랬었죠. 메인 세트는 가져가되 웜업 세트를 체크하지 않고 계속 진행을 해서... 근데 그건 어쩔 수 없었던 거 같아요. 이게 그래야 심리적으로 마음이 편하니까... (웃음)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여쭐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유산소 같은 경우는 시즌 비시즌 차이점이 있을까요? 일단 비시즌 때는 거의 유산소를 진행을 하지 않았고요. 그리고 시즌 때는 막바지 때 이번에 코칭 받을 때 막바지 때 집어 넣었고... 그리고 그 전에 할 때는 시즌 때는 오전 오후로 30분씩. 원래 이것도 강박증에서 계속 비롯된 건데 웨이트 트레이닝 만으로 지방을 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근데 그전부터 시즌 때는 유산소를 해왔어요. 근데 그게 시간이 남는데도 시간이 없다면 굳이 그 유산소를 뺐을 텐데 유산소를 하기 위해서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유산소까지 채워서 그렇게 운동을 진행했었죠. 식단에 대해서 여쭈어볼게요.아까 서두에 조금 나오긴 했지만 평소에는 시즌 때 이제 깨끗한 걸로만 드시고 계신가요? 닭 가슴살 고구마 무조건 이렇게만..? 네. 그렇게만 먹었죠. 시즌 내내 그렇게만 드셨나요? 네. 시즌은 몇 개월 정도 가져가시나요? 극단적으로 무염을 하고 극단적으로 진행했을 때는 두 달 반이면 몸 상태가 90%가 나왔어요. 두 달 반을 고구마랑 생 닭 가슴살만 드시는 건가요? 네 그렇죠. 거기에 염분은...? 염분도 안 먹었었죠. 두 달 반 전부터요? 그렇죠. 대회 직전에 그래도 뭔가 드셨나요? 안 먹었습니다. 밴딩 로딩도 안 하셨나요? 밴딩 로딩을 안 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 전에 배웠던 방식으로 하게 되면 로딩이 들어가기 전에는 수분 조절을 해야 되고 수분 조절이 들어가기 전에는 밴딩이 들어갔어야 되는데 밴딩 먼저 들어가고 그다음 수분 조절을 들어간 상태에서 로딩을 집어넣었었어요. 제가 그전에 배웠던 방식들은... 근데 그렇게 되니까 단 한 번도 무대에서 몸이 제대로 표현이 됐던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이상하게 로딩 밴딩 수분 조절 하기 전에 운동을 할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나 그럴 때는 혈관도 잘 올라오고 몸의 드라이함이나 달라붙은 게 되게 컸었는데 이상하게 밴딩 로딩 수분 조절을 하게 되면 몸이 자꾸 뜨는 느낌이 나는 거예요. 2017년에 한국에 INBA라는 내추럴 대회가 처음 열렸는데 그 대회를 메인 대회로 잡고 그전 주에 화성시 대회가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궁금했던 거 근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도전하지 못했던 거. 어차피 메인 대회는 INBAKOREA니까. 화성시 대회 때 그냥 식단하고 올라가보자. 라는 생각을 해서 올라갔었죠. 근데 그때 그랑프리를 하게 됩니다. 그때 몸 상태도 제일 좋았고요. 그 후로 제 인생에 로딩 밴딩 수분 조절은 없었죠. 마지막까지 무대 올라가기 전까지도... 식단을 했었죠. 닭가슴살 고구마. 그걸 코칭 받고도 유지하고 계신가요? 코칭을 받고서는 바꿨었죠. 근데 아직까지도 제 몸에 딱 맞는 로딩을 못 찾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게 확 와닿는다는 느낌은 그렇게 크게 있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몸이 예전에 로딩 밴딩 수분 조절을 했을 때 처럼 나쁜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좋지도 않고 로딩을 해서 빵빵한 느낌도 없고 드라이함도 없고 그냥 저냥 했었던 거 같아요. 코칭 받고 나서 아까 한 달 전에는 그래도 깨끗한 음식 드셨다고 하셨잖아요? 네. 그게 대회 전에 수분조절이라든지 그런 거 없이 똑같이 선수님 원래 하셨던 대로 하신 건가요? 그렇죠 그렇죠. 거기에 대한 피드백은 안 하셨나요? 코치님께서? 얼추 비슷했어요. 저는 그 정해진 칼로리만 맞추면 됐었고 그리고 수분 조절이랑 밴딩 이런 거는 무탄이라고 하죠? 밴딩 이런 거는 일체 시키지 않으셨고 저의 스타일이나 이런 거를 고려해 가지고 배정을 해줬던 거 같습니다. 그런 거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더라고요. 제 스타일이랑 제가 선호하는 것들을 같이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그렇게 맞춰 나갔던 거 같습니다. 선수님 내년 대회 계획을 여쭐게요.내년에는 어떤 대회를 준비하고 계신가요? 일단 대회 준비를 하면 항상 제 와이프한테 미안 했어가지고. 이번 연도는 쉬겠다 라고 얘기했지만와이프는 아니다 괜찮다 뛰어라라고 얘기한 상태고 조금 조금씩 한 번 설득을 시켜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래도 대회 준비를 하다 보면 같이 누릴 수 있는 것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항상 그 부분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만약에 내년에 대회를 뛴다면 다시 한 번 WNBF 월드 프로전에 도전을 해서 이번에는 그랑프리를 목적으로... 항상 그랑프리를 목적으로 했지만 더 조금 더 디테일하게 준비를 해서 그랑프리를 목적으로... 또 동양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싶습니다. 그러면은 이제 다른 대회는 아직 생각 없으시고 WNBF 세계 대회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항상 대회를 뛸 때 어느 대회를 목표로 하고 뛰지는 않았고 그냥 어느 대회든 상관없이 되게 즐기고 싶었어요. 그냥. 운동을 되게 사랑하고 보디빌딩을 사랑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어느 대회든 상관없이 그냥 다 즐기면서 뛰는 걸 좋아했었어요. 그래서 국내 대회는 어느 대회가 목표다. 어느 대회가 메인이다. 라고 해서 뛰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일단 내년에 계획하신 대회는 일단 하나, 그리고 어떤 대회를 나갈지는 내년에 돼서 결정 하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IFBB 프로 같은 거는 관심 없으신가요? 전혀 관심 없습니다.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네 그럼요. 일단 제가 20년도에 한 번 도전을 했었거든요. 그 문제가 있었던 대회 말씀이신가요? 네. 거기서 사람들이 그러기를 제가 최대 피해자라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이야기 하기로는 제가 우승 후보였고 그 체급전에서 그분한테 밀린 거기 때문에... 근데 그 당시 상황은 대회가 끝났다는 홀가분만이 컸다가 그 다음에 문제가 엄청 커졌잖아요? 매체에도 소개가 되고... 근데 그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까 갑자기 화가 났었고 또 지금은 어떻게 보면 이게 그 선수가 도의적으로는 문제가 됐지만 거기 대회 규정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은 또 그러려니 하고... 그리고 원래 20년도에 프로 카드를 도전한 것도 프로 카드를 받고 바로 반납을 하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작년에 21년도에 그렇게 한 번 더 할까 생각하다가 그렇게 하게 되면 IFBB프 로를 꿈꾸는 선수들한테 너무 죄가 되는 거 같은 거예요. 따고 반납할 바에는... 그래서 저한테 의미가 없는 대회고 그 대회를 뛰면 다른 대회를 제제를 당하기 때문에 아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모든 대회를 즐기면서 뛰고 싶은 사람이라 IFBB 프로 카드는 관심이 없습니다. 전국체전에 대해서 선수님 생각은 어떠세요.대한보디빌딩협회를 오랫동안 뛰어왔었거든요. 고등학교 때부터 20대 초중반까지. 그때 생긴 강박증이 지금까지도 많이 유지가 됐었죠. 약물 사용자가 워낙 많았었고 약물 사용자랑 경쟁을 하다 보니까 다이어트도 극단적으로 하게 되고 운동량도 계속 늘리게 되고... 2017년도에 INBA KOREA라는 내추럴 대회가 열려서 그걸로 갈아 탄 거였고 언젠가 한 번은 대한보디빌딩 협회에서 대회를 뛰고 싶은데 근데 그게 대한보디빌딩협회에서 대회를 뛰고 싶다는 생각이... 연봉 선수. 그러니까 실업팀 선수가 되고 싶었다는 그게 컸었죠. 말 그대로 운동선수 나라에서 연봉을 받으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 하도 약물 사용자들이 판을 치고 다니는 바람에 이 전국체전도 정식종목에서 시범종목으로 강등이 됐고 실업팀도 거의 다 없어지는 지금 상태라... 또 대한보디빌딩협회 소속이고 선수 등록을 하면 다른 사설 대회는 제제를 당하기 때문에 그것도 조금 고민해 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혹시 예전에 체전 준비 하셨을때 뭐 경쟁을 하기 위해서 좀 많이 노력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래서 얻은 결과가 혹시 어느정도 였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전국체전은 딱 두 번 출전했어요. 되게 오래전 일이에요. 고등학교 2학년~3학년 때. 그때 고등학교 2학년 때는 4위를 수상을 했고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제가 은메달을 수상했습니다. 성인부는 실업팀 소속이 안 돼서 출전을 못하신 건가요? 네. 그 도전 과정이 좀 힘드셨나요? 너무 힘들었어요. 생활체육이랑 시 대회 같은 경우에는 1~2등 할 정도의 몸은 됐었는데 이게... 도대회 까지만 갔어도 예선 탈락. 그리고 순위가 바로 떨어졌었죠. 혹시 그 두 체급이 어떻게 됐을까요? 똑같아요. 라이트급 -70kg 입니다. 그때 그래도 내추럴 선수 유명하신 분이 혹시 있었을까요? 그때 당시에는 내추럴 선수라는... 그게 없었어요. 내추럴 선수가 갑자기 활성화 됐던 게... 페이스북 '페내모'라고 있었어요. 그 페이지가 나오면서 점점점 더 커지고 17년도에 내추럴 대회가 생김으로써 점점점 커지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그전에는 내추럴 보디빌더, 내추럴 보디빌딩이라고 이야기를 하면 선배들한테 욕먹고 그런 시기였기 때문에...그러면은 그 당시 체전을 도전하셨던 실업팀을 위해서 뛰셨던... 그때 당시에도 나는 내추럴로 한다는 얘기를 좀 혹시 많이 못 하셨는지, 아니면은 어필을 하셨는데 분위기가 안 좋았는지. 그때 당시 체전 쪽 분위기를 좀 여쭤봐도 될까요? 제가 이거를 힘큐TV에서 예전에 한 번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저는 어찌 됐든 실업팀 선수가 목표였고 제 주변 선배님들 아는 형님들이 다 약물 사용자였기 때문에 항상 듣던 소리가 있었어요. '야 너 왜 xx같이 안 쓰냐' 그래서 저도 원래 쓸 계획이 있었어요. 원래 남들처럼 약물도 사용해서 실업팀 선수가 되자. 라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첫 번째 돈이 없었고요. 두 번째는 겁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항상 내년에 써야지 내년에 써야지 내년에 써야지 했던 게 2017년도에 내추럴 대회가 열려가지고 그대로 갈아타게 된 거죠. 그때 당시에는 실업팀에 들어가고 싶은 그게 가장 컸었나요? 그게 너무 컸어요. 너무 간절했고요. 그리고 분위기 자체가 다 약물을 사용해야지 되는 분위기였어 가지고 저도 사용할 생각이었었습니다. 그러면은 그 시대와 그 시대의 분위기 때문에 약을 사용했던 분들이 있었을까요? 엄청 많았을 거예요. 엄청 많았을 거고 그다음에 누구의 제자면 그 스승이 강압적으로 약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엄청 많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선수들... 코치나 스승한테 약물을 반 강제적으로 투여를 하고 섭취를 했던 선수들도 은근히 많아요. 그 시대에 그러면은 처음부터 분위기가 그러지 않았다면 많은 선수들이 약을 하지 않았을 거고 체전도 지금처럼 강등되지 않았을 거 같은데... 그 당시에도 약간 그런 분위기를 바꾸려고 도전하신 선배님들이 계시거나 아니면 뭔가 분위기가 하나도 없었나요? 하나도 없었습니다. 단 하나도. 그게 당연한 거 였을까요? 네. 그게 당연한 거였고. 제가 그때 당시에는 멍청했던 거였고. 어떤 선배님은 지금도 활동하시는 선배님인데 저한테 "야 너 왜 안 쓰고 있어" 아까 이야기 했던 거 처럼. "너 안 쓰면 xx소리 들어 너 내가 알려줄 테니까 당장 사용해" 라고. 말을 들었던 적도 있습니다. (웃음) 그러면은 지금 와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그때는 그런 분위기 때문에 미뤘다 라고 말씀 하셨는데... 미뤘다? '약을 맞는 거를 1년 ,1년 미뤘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결과적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당연히 다행이라고 생각하죠.그럼... 아직도 그런 분위기가 남아있잖아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이런 활동을 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그 분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고등학교 스무살 스물 한 살 젊으신 분들이 지금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실텐데... 물론 내추럴에 대해서 더 많이 알려지고 더 좋은 분위기가 됐지만 그래도 고민하고 있는 어떻게 보면 그분들도 거기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런 고민을 많이 할 것 같아요. 그런 분들에게 한마디 딱 해주실 수 있다면? 일단 가장 중요한 거는 건강보다 중요한 게 없는 거 같고요. 그리고 이 보디빌딩이 쇼라고 불리는 것도... 어떻게 보면 약물 때문에 쇼라고 불리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을 안 해요. 어찌 됐던 이 보디빌딩 종목도 전국체전 안에 있었고 그 전에는 아시안게임까지 있었어요. 그때는 분명히 스포츠였어요.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데 쇼가 된 이유는... 저는 이 약물 사용자들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알겠습니다. 혹시 찾아온 제자 희망자 분들 중에 약물을 사용한 분들은 혹시 있었을까요? 약물을 맞고 찾아온 제자는 없었는데... 딱 한 친구가 IFBB 프로의 꿈을 가지고 지금 케미컬을 사용하는 친구가 한 명 있어요. 지금 사용하고 있어요? 네. 그 친구는 저한테 거짓도 일절 없었고 자기가 선택하는 건데저한테 허락을 맡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는 너의 선택이다 나는 존중을 해준다. 대신 여러 가지의 일들이 있잖아요? 이번 연도도 6월인가 7월부터 사용자도 처벌을 받는다고 들었어요. 그런 거까지. 그런 다음에 목숨부터 시작해가지고 사회적 질타 이런 것들을 다 받아들일 수 있겠냐 라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런 것 까지 다 받아들일 생각이 있다... 그런 제자도 있어서 여쭤보는건데... 네. 그분들은 커지고 싶은 게 1순위 인건지? 아니면은 그 대회를 정말로 목표로 하는건지... 왜냐면은 동경하다 보니 그런 대회를 나간걸 수 있게 된 걸 수도 있고... 네. 아니면은 사실 모든 보디빌딩 하셨던 분들이 처음에 했던 고민이 사이즈잖아요? 네, 그렇죠 사이즈. 운동 초기 한 3~4년까지 사이즈를 얻기 위해서 대회로 그 구실을 찾는건지... 혹시 어떤 분위기 일까요? 맞기 시작하신 분들은? 아직도 개인의 사이즈를 위해서... 그러니까 제 제자를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전체적인? 전체적인. 아, 전체적인. 그러니까 예전에는 단순히 그냥 몸이 커지고 싶고 몸이 좋아지고 싶고 큰 무대에서 놀고 싶고 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을 해보면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제가 한 번 NABBA 대회를 구경 간 적이 있는데 와... 열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인기부터 시작해가지고 사람들 환호하는 현장의 뜨거움... 이런 게 진짜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그 나바 대회를 보면서... '그럼 우리는? 이게 뭐지?' 라고 현타가 조금 왔었어요. 스타가 되고 싶은 그런 건가요? 네. 스타고 되고 싶은 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선수님의 목표는 뭔가요.일단 단기적 목표는... 이번 연도에 생겼고요. 아니, 불과 몇 주 전에 생겼고요. WNBF 월드 프로전 우승. 첫 번째 목표고요. (웃음) 그다음 그냥 행복하게 보디빌딩과 운동을 하고 싶어요. 저는 그냥... 눈 감을 때 까지 보디빌더 인가요? 비슷한데... 그냥 선수를 은퇴를 하더라도 운동을 계속해서 하고 싶고 솔직히 선수도 제 힘 닿는 한 계속해서 진행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제자들이나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이 '언제까지 그거 할 거야?'라고 물어보면 '나는 80살 때 까지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웃음)제가 처음에 연락 드렸을 때 기다리셨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언제 저희를 알게 되셨을까요? 2020년도 부터. 어떤 선수를 보시고... 친구 중에 병현이라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올라와 있길래... 명예의 전당 해가지고 올라와 있길래. '나도 곧 연락이 오려나'라는 생각은 했었죠. 근데 19년도에는 대회를 쉬고 결혼 때문에 대회를 쉬고 20년도 부터 이제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선호 형님도 올라갔고 진짜 네임드라는 선수들은 다 올라가 있더라고요. 근데 속으로 '내가 선호형 이번에 이겼는데 왜 나한테 안 오지?' 근데 이 기준을 모르니까 이달의 선수 뽑는 기준을 모르니까 마냥 기다리고 계속 있었죠. 그렇다고 먼저 연락해서 '왜 저는 안 와요?' 라고 하기에는 자존심 상하고. (웃음) 이 티셔츠는 너무 갖고 싶고. (웃음) 내 돈으로 사기는 좀 자존심 상하고. (웃음) 그랬던 거죠. (웃음) 솔직한 답변을 했습니다.N A T T YCopyright.ⓒ 2022,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