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선수 인터뷰 | NATTY2022. 4. 30. [2022년 3월의 선수 이준호] 선수님 가슴 운동 루틴은 어떻게 되나요. 오늘은 조금 가슴 안쪽 위주로 진행했고 케이블 위주로 진행했어요. 제가 가슴이랑 등이 단점이기 때문에 (루틴이) 한 주는 가슴 두 번, 그다음 주는 등 두 번. 이런 식으로 번갈아 가면서 루틴을 진행해요. 그러니까 가슴 두 번 들어갈 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들어갈 때는 프레스 위주로 많이 하고 그다음 일요일에 진행할 때는 플라이 계열이나 가슴 안쪽 계열에 많이 치중을 두고 하고 있어요. 처음 운동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팩 덱 플라이라고. 이제... 가슴 운동하기 전에 선피로 훈련 겸 펌핑. 좀... 펌핑 겸 관절을 조금 풀어주고 들어가기 위한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인클라인 스미스머신 운동을 하셨어요. 예. 스미스 머신 한 30도 정도 각도로 평 벤치 보다(는 높고) 인클라인보다는 좀 낮게 했죠. 아무래도 이제 45도로 진행하게 되면 전면 삼각근 쪽이 더 많이 개입되어서요. 제 체형은 어깨 쪽이 조금 과하게 발달된... 그래서 제가 가슴이 단점이에요. 그렇기에 좀 각도를 낮게 해서 최대한 가슴 쪽으로만 포커스를 두고 각도를 기본 보다 조금 더 낮게 진행을 했습니다. (Q)벤치프레스는 안 하시나요? 벤치프레스를 처음에는 많이 했는데 제가 엘보라던가 관절 같은 데가 좋지 않아서 벤치프레스는 거의 초창기 때만 했어요. 초창기 때 하고 거의 안 했던 것 같아요. 벤치프레스 대신 오히려 덤벨 프레스로 하는 게 차라리 가슴에 느낌이 더 잘 와서 벤치프레스는 좀 안 하는... (편이에요.) 저 같은 경우 가동 범위를 크게 안 가져가요. 저 같은 경우 크게 가져가 버리면 전면 삼각근 쪽이... 어깨 쪽이 과부하가 많이 걸린다고 할까요? 그래서 저는 남들 하는 거보다 가동 범위를 좀 좁게 하고 최대한 가슴 쪽으로만 타깃을 해서 (진행해요.) 저에 맞게끔 조금씩 조금씩 변형해서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가동 범위나 이런 거는 남들보다 좀 짧게... 짧게 가져가는 거 같아요. 디클라인-머신으로의 운동은 어떠신가요. 평으로 하는 기본 체스트보다는 다클라인으로 했을 때 어깨 자체가 부담이 좀 덜 가고 아무래도 자극이 전면 어깨에 덜 가요. 제가 가슴 아래쪽 모양 발달이 더딘 편이라서 아래쪽을 다듬는 거에 포커스를 많이 두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평 체스트 프레스 할 때보다는 어깨에 부담이 덜 가고 자극도 잘 오는 거 같아서 디클라인 위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어깨가 좀 말린 사람들은 기본 체스트보다는... (... 잠시 고민...) 저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디클라인 쪽으로 하는 게 부담이 좀 덜 가고 가슴 느낌 찾는 게 오히려 (기본 체스트보다는) 그게 조금 더 나을 거 같거든요. (Q)어깨가 말렸다고 하면은 제 자세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웃음) 그렇죠. (웃음) 라운드 숄더라고 하죠. 그러니까 아무래도 어깨가 기본적으로 많이 말린 상태는 기본 체스트 자체가 가동 범위를 좁게 가져가려고 해도 어깨가 말려있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가요. 그래도 이제 디클라인 자세는 각도가 살짝 누어져서 어깨를 조금이라도 뒤로 빠진 상태로 시작을 하게 되잖아요? 그게 조금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제 기본 체스트보다는 디클라인 하면서 가슴이 더 발전한 것 같아요. (물론) 그건 개개인의 차가 있겠지만요. (Q)딥스는 어떠신가요? 딥스 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가동 범위를 너무 크게 가져가려고 하거나 (발을 뒤로 빼는 자세를 취하며) 발의 위치를 보면 발을 뒤쪽으로 빼서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러면 가슴 스트레칭보다도 전면 어깨 쪽이 부하가 많이 걸릴 거예요. 아마 삼두라든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발을 앞으로 빼는 자세를 취하며) 발을 앞으로 빼서 하는 식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발을 뒤로 빼서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밖으로 좀 빼고... 그리고 본인의 특성에 맞게 스트레칭을 너무 과하게 하는 것도 좋긴 좋지만 (개개인의) 유연성에서 다르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에 맞게끔. 스트레칭이 (본인에게) 맞게끔. 가동 범위를 설정해 줘서 하시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억지로 너무 과도하게 내려가 버리면 가슴보다도... 어깨가 다칠 수가 있기 때문에... 특히 딥스 같은 경우는 어깨에 부담이 또 많이 가잖아요? 잘못하면. 그러니까 (이러한 포인트들에) 맞게끔 조금씩만 조정해서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어서 케이블-크로스오버를 진행하셨어요. 케이블은 아무래도 이제... 고립에 대한 게 장점이죠. 그리고 이제 무릎을 대고 (운동을 진행) 한 거는 아래쪽... 말 그대로 (가슴) 아래쪽 타깃을 (두고) 좀 집중해서 하려고 했고요. 오늘은 고립에 포커스를 좀 많이 둬서 운동한 편이에요. 프레스 류 보다는 케이블 류들을 많이 이용해가지고 가슴 안쪽과 고립에 집중을 했어요. 밸런스라든가 이런 게... 아무래도 일어나서 할 때보다 (무릎을 대고 앉게 되면) 하체가 고정되어 있으니까 무릎 대고 하시는 게 밸런스 잡기가 더 수월할 거예요. 그래서 일어나서 (케이블-크로스오버를 진행) 하는 거보다는 무릎을 대고 앉아 집중해서 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가슴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는 케이블 운동이 조금 안 될 수가 있어요. 오히려. 그러니까 저 같은 경우도 아예 초보자들은 케이블이라든가 플라이 운동을 많이 안 시키는 편이긴 해요. 초보자는 기본 머신 같은 거... 체스트 프레스라든가 이런 걸로 가슴 운동의 느낌을 찾고 어느 정도 가슴이 발달된 상태에서 (케이블 류, 플라이 류를)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지 없는 상태에서는 케이블로 느낌을 찾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펙 덱 플라이를 다시 하셨네요. 처음에는 선피로 운동식으로 워밍업 개념으로 (펙 덱 플라이를) 했다면 마지막에 메인으로 안쪽 타깃 하려고 다시 진행했습니다. 저는 오늘 케이블 위주로 포커스를 두고 하는 날이라서... 케이블 계열이나 팩 덱 플라이를 집중적으로 마지막까지 진행했죠. 어깨가... 견갑 내릴 때 같은 경우를 보면 대부분 견갑을 컨트롤 못하셔가지고 승모라든가 견갑 자체가 떠 버려서 어깨가 뜨는 경우가 있어요. 내릴 때는 좀 자연스럽게... 견갑이라던가 어깨를 눌러주고 하셔야지 어깨가 부하 안 걸리고 가슴으로 타깃 하기 수월할 거예요. 그다음 이제 모을 때는 굳이 막 견갑을 눌러가지고 할 필요는 없고 내릴 때만 견갑을 컨트롤해 주셔 가지고 어깨가 안 뜨게끔. 그리고 이제 팔꿈치 위치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게끔... 수직으로 가슴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셔가지고 들어주는 게 포인트 같아요. 최근 출전하신 대회에 대해 여쭈어볼게요. (대회를...) 2년 쉬었어요. 2년... 이제 코로나다 뭐다 하고... 제가 센터를 운영하는데 보름이 있으면... 5월이 1년이거든요. 그래가지고 대보(대한보디빌딩협회) 시합을 2년 쉬었어요. 2년 쉬고 올해 이제 3년 차에 대보는 이제 그만... (... 잠시 고민...) 이제 도핑이 많이... 뭐해가지고... 제가 전국체전 선수였는데 실업팀도 없어지고. 이제 그것만 바라보고 대보의 시합을 계속 뛰었던 건데 실업팀 자체가 없어져 버리니까 (대보에 대한) 메리트 자체가 좀 많이 없어졌잖아요. 솔직히 제가 그거(실업팀) 때문에 대보를 계속 도전하고 했던 건데 그게(실업팀이) 없어지는 바람에... 대보를 제가 10년 넘게 뛰었어요. 대보 시합만. 코로나다 뭐다 하고 제가 센터 운영하면서 시합도 못 나게 되면서 한참 쉬다가 올해 시합을 한번 나가보고 싶었어요. 제가 또 김효중 선수라고. 효중 형님이 ICN 단체에 계시면서 활동하고 계세요. 그래도 국내 내추럴 대회 중에서 (ICN 단체가) 가장 권위 있잖아요? 그래서 어차피 저도 내추럴을 추구하고 하니까 이 단체에 관심이 생겨가지고 올해 처음 도전하게 됐는데 이게 재밌더라고요. 2년 쉬고 나와봤는데. 그래서 이번 계기로 5월에 ICN 단체에서의 시합을 한번 또 도전해 보려고 지금도 유지하면서 시합 준비하고 있어요. 제가 막 따로 이것저것 이렇게 다른 단체의 시합 나가고 그런 게 좀 없었어요. 원래 어차피 저는 대보만 계속 뛰었던 사람이라서 그런가 다른데 관심도 없었는데 대보가 원체 이제 도핑... 도핑하고 많이 걸리고 하는 바람에 시합을 그만 뛸까도 했었어요. 그래도 몇십 년 동안 했는데 막상 안 나가니까 또 나가고 싶더라고요. 그나마 주변 보고 단체 봤을 때 ICN 쪽이 내추럴 쪽으로는 많이 권위 있고 하니까 이쪽에 관심이 생겨서 나갔던 거뿐이지. 다른 단체는 뭐 크게 관심은 없습니다. 시합 준비하면서 2년 동안 쉬었다고 했잖아요? 제 몸에 대하여... 이제 다이어트를 2년 쉬었다가 준비하니까 '이게 다이어트가 잘 되고 있는 건지' 가늠이 안 되더라고요. 이게 쉬었다가 하는 거기도 하고 센터의 조명이 좋아가지고 (웃음) 여기에 조명이 있어가지고 '이게 다 뺐나', 막 '맞나' 했는데 이번에 시합장 가서 느낀 게 '확실히 덜 뺐구나' 했죠. 제가 나갔던 대보는 아무래도 운동 연차 자체가 좀 오래되셨는데 여기 ICN 단체는 나가니까... 딱 봐도 제가 노땅이에요. 노땅. (웃음) 딱 말 그대로. (웃음) 다들 어리시고 하셔서 이번에 진짜 좀만 덜 뺐어도 큰일 날 뻔했죠.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와야 되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3월에 나갔던 대회보다는 한 2킬로 정도 더 빼서 5월 대회를 나갈 생각이고요. 이번(3월 대회)에 나가니까 확실히 다이어트 상태가 덜 됐더라고요. 동생들이 시합장에서 보고 동생들의 피드백들을 받았는데... '좀 더 빼셔야 될 것 같다'라고... 그리고 제가 사진이나 이런 거 보니까 확실히 덜 뺀 느낌이 들어서 이번에는 대보 준비하듯이. 제가 이제 독하게. 마음먹고 빼야 될 것 같습니다. 브랜드 NATTY를 아셨나요. 저 이거... 연락받고 놀라가지고... (웃음) 처음에 장난인 줄 알았어요. 그래가지고 '야 이거 뭐야', '이거 요즘에 이런 사기성 광고라든가' 했죠. 이런 게 좀 많이 오잖아요? (웃음) 그래서 처음에 '뭐야...' 하다가 한번 봤더니 뭐 이달의 선수... 이런 걸 봤어요. 이런 데서 저를 처음에 인터뷰한다고 해가 지고 긴가민가했죠. 이번에 또 사설 대회 나가니까 이런 게 (생기는구나) 했습니다. 하여튼 영광이죠. 찾아와 주셔가지고 인터뷰도 해주시고 하셔가지고. 추천해 주실 내추럴 선수분이 계실까요. 아. 한 명밖에 없죠. 우리 김효중 선수. (Q)선수님이랑 체급 차이가 좀 나시지 않나요? 우리 김효중 선수님은 웰터급 75킬로 뛰었으니까... 이제 같이 충남 대표 선수도 좀 했었고요. 아무래도 충남 쪽에 있으시니까 옛날부터 저랑 시합장에서 많이 알고 보고 하셔가지고... 김효중 선수 빼고 뭐 솔직히 크게 친하게 지낸다거나 그런 건 없죠. 선수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시겠어요. 한마디요? 열심히들 하세요. 뭐... 제가 뭐 할 말이 있겠습니까? (웃음) 건강하게 해야지. 오래오래 하셔야지. 좋아하는 운동. (웃음)NATTYCopyright.ⓒ 2022,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