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선수 인터뷰 | NATTY2021. 10. 16. [2021년 9월의 선수 김영재] 안녕하세요 선수님.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보디빌딩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브랜뉴짐 대표 김영재입니다. 근황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올해 2021년도에는 디렉스 챔피언쉽을 연습으로 시합을 한 번 출전을 했었고 메인 시합을 INBA 2021 프로전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영광스럽게 이번에 최고의 선수상 프로전에서 1위를 하고 최고의 선수 상까지 (받고) 상금 천만 원도 획득을 했고요. 내년에는 이제 INBA에서 방어전을 하고요. 방어전, 당연히 이제 우승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할 거예요.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INBA, 각 지역, 각 나라마다 저처럼 1위 선수들이 있어요. (웃음) 1위 아니라도 프로 카드를 획득하는 사람들만 나올 수 있는 INBA 위에 리그죠? PNBA 시합에서 저는 이제 3위 이내에 드는 게 목표입니다. 작년에 2020년도에는 NPC 서울 예선전을 거쳐서 NPC 내추럴 코리아를 출전을 했고요. 체급에서 1위를 해서 그랑프리전에서 1위를 할 줄 알았는데 2위를 했습니다. 그건 이제 뭐 영상을 보시면 여러분들도 아마 판단을 하실 수가 있으실 거예요. (웃음) 한국에서 최초로 IFBB 내추럴 프로 카드를 준다고 해서 열심히 준비해서 나갔는데 결과는 그렇게 좀... 찝찝하게 좋지 않았습니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항상 인터뷰할 때 말씀드리는데 제가 키가 갑작스럽게 중1 때부터 10cm씩 고1 때까지 30cm 정도가 컸어요. 항상 키가 좀 작고 왜소한 체격이었거든요. 근데 키가 갑자기 30cm 정도가 크면서 몸무게는 더 적게 나가게 됐죠. 키가 175cm에 몸무게가 56kg 정도. 그래서 이제 좀 마른 몸이 콤플렉스라 가지고 살을 찌우기 위해서, 덩치가 그냥 커지기 위해서 운동을 처음 시작했고요. 그래서 고3이 됐을 때는 키가 179cm가 되었고 몸무게는 한 84kg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뭐 근육의 사이즈만 있지 근육의 모양 자체는 없는... 좀 씨름 선수 몸, 유도선수 몸, 그런 몸이었던 거 같고요. 지금까지 계속 운동을 꾸준히 해오다 보니까 벌크업을 하며 살도 같이 찌우면서 체중 증가하는 게 105kg까지 갔다가 감량을 한 서너 번 정도 하고 나니까 어느 정도 몸이 디테일하게 만들어진 거 같고요. 지금은 벌크업을 따로 하지 않고 항상 시합 체중이랑 평상시 체중이랑 한 10kg 이내로 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 경력은 한 15년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비내추럴 대회 출전을 해보셨나요. (비내추럴 대회를) 항상 경험했었고 내추럴 단체를 처음 나간 게 2017년도 INBA 시합을 나갔고요. 그전에는 항상 시합을 NABA 시합도 나갔고 대보협 시합도 나갔고 WBFF 시합도 나갔고 여러 시합을 많이 나갔는데 항상 잘하면 입상 아니면은 예선 탈락. (웃음) 뭔가 조금 다른 거 같습니다. 몸 자체가. 약을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못 했던 것도 있고 저는 운동을 진짜 좋아하는 거지...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거든요? 제 기준에서는? 운동에 올인할 수 있는 여건도 안 되고 운동을 좋아서 하기 때문에요. 저는 항상 선수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김영재 트레이너라고 얘기를 하지. 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운동을 좀 많이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입니다. 시합을 준비할 때면 그냥 식단만 관리해서 시합에 나가고 있습니다. 유산소를 일체 안 타기 때문에요. 정확하게 저는 4~5분할 운동을 하는 거 같습니다. 4분할에서 5분할 운동을 하고 운동 시간은 정확하게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만 합니다. 저는 그 이상 집중을 못 해요. 그리고 운동은 무조건 하루에 한 타임만 합니다. 저녁에 복부 운동이랑 포즈 연습(을 제외하고는요.) 전신 거울 앞에서 포즈 연습을 한 30분 정도씩 (합니다.) 항상 몸이 어느 정도 나오고 나서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보디 체크를 하는 게 좀 버릇이고요. 운동을 며칠 못 했다고 하면 분할 수를 좀 줄여가지고 빨리 루틴을 찾기 위해서 다시 하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중력이 좀 약하다 보니까 한 부위만 운동을 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좀 고정관념이 있는 거 같아요. (웃음) 저도 2분할도 많이 시도를 해보고 해야 되는데 못해봤던 거 같습니다. (웃음) 중량이 10년 전이랑 거의 똑같거든요. 근데 맨몸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것처럼...(가슴을 움직이며/웃음)... 이렇게 가슴이 이렇게 움직이는 것처럼 중량을 실어서 트레이닝이 가능해진 거 같아요. 주동근을 많이 사용을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시합을 78kg에서 79kg 정도로 나가는데 한 82kg 정도까지는 관리를 하는 식단으로 해서 체중을 좀 내리는 편이고요. 평상시 비시즌에 술도 좀 먹고 하면 90kg가 넘게 돼요. 지금은 한 85kg 정도입니다. 그렇게 조금 느슨한 다이어트를 통해서 82kg까지 감량을 하고 82kg부터는 10주 정도 준비하면 시합 체중을 맞출 수 있거든요. 한 달에 한 2kg 정도 감량을 합니다. 그러니까 식단 자체도 타이트하게 가져 가지를 않고 오로지 운동으로만 빼는 거예요. 킬로수는 좀 작게 빠질지언정 운동 컨디션이 너무 좋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좀 긴 시간을 하는 스타일입니다. 추천하는 선수가 있으실까요. IFBB 내추럴 프로 카드를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획득한 최한진 선수. 거의 의형제 같은 친한 형이고요. 항상 저는 그 형을 보면서 제가 시합 준비를 하고 조언도 얻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제가 내추럴 선수로 인정을 하는 선수가 이옥준 선수. 신체는 좀 작지만 근육의 깊이감이 되게 좋기 때문에 이옥준 선수를 되게 좋아하고요. 이옥준 선수랑 작년에 2020년도 NPC 코리아 내추럴 시합, 그랑프리전에서 못 만난 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이옥준 선수랑도 인스타그램에서 얘기했지만 내년에 꼭 한 번 같이 무대에 서면 좋을 거 같아요. 이옥준 선수, 최한진 선수. 이렇게 저는 (저보다) 더 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웃음) 선수님의 목표는 뭔가요. 보디빌딩 역사가 어떻게 보면 100년도 채 안 됐잖아요. 내추럴 보디빌딩이 지금부터 좀 빛을 보고 있는 거 같은데 솔직히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헬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서 보디빌딩을 하지만 저는 첫 번째가 건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저도 직업은 트레이너이기 때문에 건강을 전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추럴 보디빌딩(에 대해) 모든 분들한테 자랑스럽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추럴 보디빌딩이 지금보다 더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고 일반인분들도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올림픽에 지금 보디빌딩이 없는 이유가 어떻게 보면 도핑 때문이거든요. 근데 저희 밑에 세대에서는 그러니까 15~20년 뒤에는 올림픽에도 보디빌딩이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바람이에요. 제가 20년 뒤에 한 50살이 됐을 때도 지금 몸을 유지하면서 여러분들한테 건강하게 운동을 해야 되는 이유가 이런 거라는 걸 보여 드리고 싶어요. (웃음) NATTYCopyright.ⓒ 2021,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