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영 선수 인터뷰 | NATTY2021. 8. 8. [2021년 7월의 선수 김찬영] 안녕하세요 선수님.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내추럴 IFBB 프로 카드를 딴 김찬영이라고 합니다. 근황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올해는 이번에 뛴 NPC 경기랑 그 다음날 바로 있었던 NPC 프로퀄리파이어, 그 경기 딱 두 개만 준비를 하고 출전을 했었습니다. 앞으로는 계획이 없고요. 내년부터는 프로 쇼를 뛰어야 되기 때문에 당장은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팬분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어서 내년을 준비할 거 같습니다. 운동 경력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게 진짜... 누구나 언제라고 단정 짓기가 어려울 텐데요. 저는 한 스무 살, 스물한 살 때(빠른 95년생으로 94년생 나이 기준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부터 쇠를 잡아봤고요. 그때 쇠를 잡은 이유가 단지 그냥 힘이 세지고 싶은...(웃음) 제가 그 당시에도 뭐 60kg 대 이렇게 됐어요. 90kg 대 100kg 대 사람들과 (팔씨름을 하면) 이기곤 했는데 저는 그런 사람들도 쉽게 이기고 싶은 마음에 쇠를 들기 시작했거든요. 그렇게 되고 제가 스물두 살 때 군대를 가게 됐는데 군대 안에서 환경에 맞게 지식도 모른 채 그냥 그 안에서 헬스를 했어요. 전역을 하고 스물네 살에 나오자마자 트레이너를 시작하면서 대회를 바로 준비했거든요. 그래서 쇠를 잡은 거를 기준으로 한다면 스물한 살 정도 때고 보디빌딩식의 운동이라면 스물네 살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 일단 저는 보디빌딩을 시작한 게 2017년도였어요. 17년도부터 사실상 지금 현재까지 제 의지로 운동을 쉬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뭐 헬스장이 쉬거나 제가 어떻게 해도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 그런 게 아니고서야 제 의지로 운동을 쉰 거는 아마 손, 발가락으로 셀 수 있지 않을까...(웃음) 그 정도로 운동을 쉬어 본 적이 없고요. (식단은) 대회만을 준비한다고 해서 가져가는 건 아니고 그냥 그때(17년도 이후)부터 계속 매 끼니에 단백질은 가져갔던 거 같아요. 제 기준으로 하루에 먹어야 되는 단백질 양 정도는 지금까지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운동은) 하루에 한 번은 꼭 하고요. 거의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진행해요,) 일수를 잡고 대회를 준비할 때만큼은 하루에 두 번씩 운동을 합니다. 시즌을 4개월에서 3개월로 (가져가기) 때문에 시즌 때는 (운동을) 하루에 두 번씩, 무조건 쉬는 날 없이 대회 전날까지 끝까지 가져갑니다.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건 없고요. 그냥 쉬지 않고 하는 꾸준함 때문에 제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어요.(웃음) 비네추럴 대회에도 출전하셨어요. 제가 뛰던 대회들이... (다른 선수들이) 저랑 같이 그 대회를 뛰었다고 비 내추럴 인건 아니잖아요? 뭐 제가 어떻게 단정 짓기는 힘든데 사실 그냥 저한테는 조금 자신감이 있었어요. 몸이. 그래서 누군가는 '약물을 썼기 때문에 내가 지겠다' 이런 생각은 사실 해본 적은 없어서 대회를 가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약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주변 사람들도 약이라는 거에 대해서 잘 몰라 가지고 대놓고 (약물에 관련된) 질문은 받아본 적은 없는데... 17년도 첫 대회 때 그 대회가 끝나고 대학부라는 종목에서 1등을 하고 내려왔을 때 그 이후로 '당연히 약을 쓴 줄 알았다' 이런 소리는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제 주변은 보디빌딩을 그렇게 아는 사람들이 없어서...(웃음) (주변에서) 그냥 약물에 대해서는 저한테 말은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선수님의 목표는 뭔가요.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저에게는 (보디빌딩이) 단지 취미였기 때문에 이번 프로 카드를 딴 시점으로 목표를 말씀드려야 될 거 같은데요. 일단 212 보디빌딩에 도전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당장 제일 하고 싶은 거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보고 '아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그냥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요. 보디빌딩을 사랑하는 분들한테 귀감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NATTYCopyright.ⓒ 2021,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