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중 선수 인터뷰 | NATTY2021. 3. 31. [2021년 2월의 선수 김만중] 안녕하세요 선수님.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피지크 선수 김만중이라고 합니다. 근황을 말씀해 주시겠어요.작년 12월에 제가 대회를 마지막으로 뛰었는데 그 이후에 유지를 했어요. 요번에는 유지를 해서 얼마나 몸이 바뀌는지에 대해서 좀 실험을 해 보려고 지금까지 유지를 하고 있고 이제 다음 주면(21' 3. 28) 시합이 하나 잡혀 있습니다. NPC 대회 나가요. 이번에 내추럴 대회 NPC가 열려서 그거 나가고 그리고 몸 상태를 보고 7월 25일에 있는 대회도 나가고 싶은데 생각보다 다이어트는 잘 안됐어요. 다이어트도 잘 안되고 몸이 생각보다 잘 나온 거 같지가 않아서 이번 대회(3. 28_NPC) 나가고 나서 다음 일정은 생각 중입니다. 평소 운동과 시즌 운동이 다르신가요.저는 평소 운동이랑 시즌 운동이랑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제 어깨가 워낙 이제 고질병이에요. 어깨가 굉장히 안 좋아서 조금 강도 있는 운동은 사실은 조금 힘들어요. 그래서 계속 "분할을 해서 운동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해요. 저는 1년 365일 운동을 오전 저녁 이렇게 두 번씩 하고 있습니다. 시즌, 비시즌 상관없이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분할은 계속 로테이션이 돌아가는 거 같아요. 월요일은 등, 어깨 그 다음날은 가슴, 팔. 그 다음날은 하체랑 다시 이제 어깨. 그다음에 등, 팔, 가슴. 루틴을 계속 반복해요. 안 쉬고 하루에 두 번은 채웁니다.사실 유산소는 작년에는 안 탔어요. 시즌이 다가와도 안 탔어요. 재작년에는 유산소를 정말 열심히 탔는데 어떻게 보면은 너무 많이 빠지고 너무 사이즈도 줄고 너무 이제... '곯았다'라고 그러죠? 그런 느낌이라서 작년에는 유산소 없이 (시즌 준비를 했어요.) 대신에 다이어트 기간을 조금 길게 가지고 가서 볼륨감을 좀 살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좋아서 (유지 중입니다.) 대회와 수상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첫 대회는) 성남시 보디빌딩 대회였어요. 그때는 -65kg. 지금은 시합 체중이 70~71kg 정도 나가고요. 어떻게 보면은 차이를 근육으로 채운 거죠. 그때 당시에는 65kg인데 첫 대회라서 몸이 안 나와서 62kg까지 뺐던 거 같아요. 또 대회 나갔던 거는 (의정부에서) 대보협에서 뛰는 대회에서 그때 4등을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재재작년에 ICN 대회 나가서 노비스는 1등을 했고 그다음에 오픈 체급에서 외국인 선수한테 져서 2등 했어요. 대회를 나갈 때마다 성적이 한 칸씩 두 칸씩 이렇게 올라서 피트니스 쪽에 매력을 조금 보지 않았나. 선수 님의 시합 준비 노하우가 있을까요.제가 트레이너로 조금 오래 일을 했거든요. 그래서 자가 마사지를 해줘요. 어느 근육이 아프면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사실 트레이너들은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 거라서 근육을 풀면 통증은 많이 없어진다고 생각을 해요. 정말 구조적으로 뼈가 부러진다든지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충돌이라든지 이런 거는 충분히 마사지나 스트레칭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자가 마사지를 해줘요.) 시즌 막바지에 오면 몸이 굉장히 뻑뻑해져요. 지방도 빠지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뻑뻑해져서 스트레칭 양을 조금 늘리는 거 같아요. 마사지 양이라든지. 식단은 어떻게 챙기시나요.저는 대회 전날? 전전날에는 제한 없이 그냥 막 먹습니다. 정말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데서 무제한으로 막 먹을 때도 있고 아니면 소고기 뷔페를 가서 소고기를 막 먹을 때도 있고 삼겹살을 먹을 때도 있고. 이거는 저만의 노하우라고 생각을 해요. 다 똑같지는 않고. 3년 전에 제가 대회 나갔을 때 몸이 작은 게 콤플렉스였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때는 체지방률도 되게 낮았어요. 되게 낮고 몸무게도 많이 적은 상태였고 근데 시합 끝나고 나서 막 먹었는데 몸이 제가 원하는 몸으로 커지는 거를 봤어요. 그래서 지방을 안 끼고 있는 상태에서 시합 전에는 "리바운딩이 그만큼 돼서 무대 올라가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2년 전부터는 그렇게 먹으면서 (시합을 준비했어요.)수분은 당일은 조금 제한을 하는 편이에요. 보통은 마지막 날 탄수화물을 그냥 막 먹는다고 알고 있는데 저는 그냥 그런 거 상관없이 다 먹어요. 평소에는 단백질만 챙겨 먹어요. 내가 먹어야 되는 단백질(양). 사실 많이도 아니고 그냥 닭 가슴살 5장, 500g 거기에 그냥 일반식으로 먹는 편이고 시즌기에는 당연히 이제 탄수화물은 늘려요. 오히려 더. 평소 먹는 양보다 일부러 조금 많이 넣어요. 그래야지 단계적으로 줄여서 체지방 양을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래서 시즌 처음 들어가면은 닭 가슴살은 700에서 800 정도 먹고 밥 같은 경우는 쌀밥으로 1.2kg 먹었어요. 쌀밥은 점차 줄여요. 이제 다음 주가 시합이잖아요? 제가 실험을 하고 있는 거는 4일 동안 탄수화물을 제한할 거예요. 그다음에 3일은 리바운딩을 해서 올라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 근데 그것도 몸 봐 가면서 (하려고 해요.) 몸이 많이 곯아야지 리바운딩이 좀 예쁘게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배고프더라도 최대한 줄이고 안되면 무탄수화물까지 생각하고 있고. 탄수화물은 하루 고구마로 400 정도까지 제한해요.그러면은 이제 정신력이 필요한 상황이 와요. 그때는 일을 해야 되니까. 되게 힘든 상황에 일을 해야 되니까 항상 웃고 다녔던 거 같아요. 그냥 내가 힘을 내려면 웃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실없이 웃고 너무 힘들 때는 진짜 소리 내서 웃은 적도 있었고 운동하면서도 막 소리 지르면서 웃었어요. 그러면은 정말로 힘이 많이 나더라고요. 보충제는 드시나요.보충제는 기본적인 영양제, 비타민 A, D 그다음에 종합 비타민 먹어요. 파우더로 돼 있는 거는 크레아틴, BCAA, 베타알라닌, 부스터 먹고요. 사실은 저도 내성이 조금 많이 생겼어요. 약간 부스터 같은 경우는 휴지기가 조금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크레아틴으로 부스터 성분을 내는 것들은 줄이고 다른 부스터로 조금 대체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부스터를) C4 먹고 있어요. (Q)성분으로는 좀 약한 부스터는 아닌지? 근데 그거는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좀 다른 거 같아요. 어떤 사람은 이제 C4를 먹으면 간질간질 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아니면은 노익스인 사람도 있고 샷건인 사람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C4만 먹는 게 아니고 '조금 내성이 생겼다' 그러면은 갈아타요. 다시 노익스로 갔다가 샤터로 갔다가 예버디로 갔다가 이런 식으로. 대신 이제 시합이 얼마 안 남았을 때는 조금씩 줄여요. 아무래도 네츄럴 대회이다 보니까 혹시라도 도핑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해서 조금 줄이는 편입니다. 선수를 준비하는 학생분들께 조언 부탁드릴게요.저는 일단 기본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당장 시합이 아니면은 전체적으로 근육량을 어느 정도는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야지 내가 붙일 부위도 있고 그다음에 커팅 할 부위도 생긴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모양을 만들기 전에 지금 학생이시면은 전체적으로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운동들을 많이 하는 게 좋지 않을까. 뭐 예를 들어서 삼대 운동은 당연히 이제 들어가야겠죠?그리고 일단 (관련된) 공부는 무조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해부학은. 해부학이랑 영양학도 필요한데 사실 운동을 좋아해서 하는 거면은 해부학은 필수라고 생각을 해요. 그다음에 내 통증에 대한 것도 많이 공부를 해야 되고. (Q)보디빌딩에 가장 적합한 대학 과정이 있을까요? 체육학과가 제일 낫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아요. 비율적으로 봤을 때 내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체육학과 사람들이 보디빌딩이랑 웨이트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있고요. 그다음에 뭐 치료 목적으로 또 배우시는 분들도 있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분들이 많은 쪽으로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대학을 가세요. 새로운 경험이잖아요. 어떻게 보면은 내가 뭐 취업전선에 뛰어들든 아니면 선수 생활을 하든 대학이라는 것도 한 번씩 경험해보고 거기(대학)에서 사회성도 기를 수가 있는 부분인 거고. 그다음에 크면 클수록 되게 중요한 게 인맥이라고 생각을 해요. 대학 동기 중에, 후배 중에, 선배 중에 이쪽 분야의 분명히 정통한 사람이 생길 수도 있고요. 그러면은 도움을 조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비록 내가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서 돈은 못 벌고 대학을 가서 돈을 써야 될지언정 그거보다 더 값어치가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을 거 같고. 케미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조금 너무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쓰는 거는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나쁘다 좋다. 이런 거를 떠나서 사실 좋아지는 사람도 복불복이잖아요. 우리가 자동차를 사는데 이상 없는 차를 뽑는 거랑 마찬가지로 내가 케미컬을 썼는데 부작용이 없는 거는 누구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런 위험부담을 가지면서까지 케미컬을 쓰는 거는 그렇게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정말로 저 같은 경우는 항상 얘기를 할 때 그래요. 아직은 케미컬을 안 쓰고 있습니다. 제가 쓴다는 거는 아닌데(웃음). 정말로 나중에. 나중에. 나중에. 내가 정말 한계까지 운동을 하고 한계까지 식단을 조절을 하고 한계까지 갔을 때 그런 거 있잖아요. '내 몸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 조금 더 올라가 보고 싶다고 했을 때 '쓸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한데.음... 저는 세계의 정상이 될 때까지는 쓰지 않겠습니다. (Q)목표는 확실히 있으신 거네요? 그럼요. 제가 말씀드렸듯이 한계까지 올라갔을 때. (Q)주변에서 케미컬 사용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셨나요? 네 그렇죠. 봤죠. 회원분들도 쓰는 분들을 봤고 트레이너도 마찬가지 쓰는 분들을 봤고. 많이 봤죠. 근데 다른 길이라고 생각을 하기는 해요. 왜냐면 제가 사람을 싫어하면 안 된다는 주의기 때문에 그래요. 케미컬 쓰는 사람이라고 해서 완전히 배척을 해버리고 '너는 약을 써서 좋아지는 거다' 이런 느낌보다는 그냥 인정을 해 주기는 해요. (Q)케미컬과 네츄럴은 다른 종목으로 생각을 하시나요? 그럼요. 그래서 네츄럴 대회가 나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만중 선수님의 목표는 뭔가요.일단 첫 번째 목표는 IFBB 프로 카드 획득에 있죠. IFBB PRO 카드를 만약에 획득을 하면은 어찌 됐든 (우리나라의) 대표가 되는 거잖아요. 올림피아라는 곳에 갈 수 있는 한국의 대표. 몇 명이 선정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면 또 그만큼 또 책임을 져야겠죠. 더 열심히 해야 된다는 책임과 좋은 성적을 내야 되겠다는 책임.일단은 카드를 따고(웃음)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Q)올해 카드 획득에 도전하시는 건지? 네. 올해 도전할 생각입니다. NATTYCopyright.ⓒ 2021,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