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웅 선수 인터뷰 | NATTY2021. 10. 23. [2020년 8월의 선수 김지웅] 안녕하세요 선수님.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대구에서 모벤스 피트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지웅입니다. 근황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모벤스 피트니스라는 센터를 1호점을 오픈했었는데 2호점을 올해 (추가로) 오픈했어요. 그래서 거기에 집중한다고 거의 다른 부분에 대해서 집중을 못 해 하반기에 대회를 전혀 준비를 못 했어요. 상반기 때 대회를 WNC, 그리고 내추럴 IFBB 프로 퀄리파이어 대회를 뛰었었습니다. 원래 하반기 때 WNBF라고 하는 대회, 세계대회를 나가고 싶었었는데 뭐 이리저리 시간적인 부분도 그렇고... 그리고 또 코로나 사태가 점점 심해지면서 올해는 뭐... 한 해 더 쉬어야 될 거 같아서 지금은 운영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면...) 전부다 힘들어하는 이 시기가 잘 지나가고 정부에서 얘기하는 그런 위드 코로나가 시행이 된다고 하면 조금 활동적이게 대회를 나가 보려고 합니다. 해외도 물론이고 국내 대회 같은 경우에도 한 번 도전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출전 대회에 대해 여쭈어볼게요. 대회는 제가 어떤 대회든 가리지 않고 계속 나갔었던 거 같습니다. 국내에서 내추럴 대회라고 하는 대회가 생겼었을 때도 그렇고 1회 대회 때는 거의 대부분 (출전했습니다.) 시간적인 부분이나 그 시즌에 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면 다 참석을 했었습니다. WNBF 1회 대회 때 제가 보디빌딩으로 그랑프리를 했었었고 그 이후에 피트니스 스타라는 대회가... 지금은 없어졌는데 그 대회 1회 때도 제가 그랑프리를 했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IFBB 내추럴 대회가 한국에서 처음 열렸을 때도 클래식 피지크를 제가 1등 했던 걸로 기억을 해요. 그 이후에 IFBB나 아니면 다른 내추럴 대회 참석을 거의 대부분 시즌에 맞춰져 있다고 하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대회를 계속 나갔었고요. 제가 대회를 참석하고 이런 것들이 제가 좋아하는... 어떻게 보면 취미 중에 하나거든요. 그리고 제가 이 보디빌딩을 하게 된 계기도 사람들을 조금 더 잘 가르치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제가 공부를 했던 것도 그리고 또 지금 보디빌딩을 하고 있는 것도 전부 다 트레이닝을 했었을 때 저한테 도움이 될 거를 생각해서 지금 하고 있는 거고요. 보디빌딩 대회를 나가서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는 어떠한 목표를 보고 제가 이 대회를 나가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대회를 참여한다기보다는 (지금 말씀드린) 부분이 큰 거 같아요. 그래서 대회 성적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아요. 보디빌딩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 제가 처음 보디빌딩 운동을 시작했던 거는 군대를 나오고 난 다음에 대회를 나갔었던 거 같아요. 그전에는 제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산악부라고 해서... 어렸을 때 큰 배낭을 메고 산을 엄청 많이 왔다 갔다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운동도 좋아지고 힘도 좋아지고 (그랬죠.) 또 거기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턱걸이라든지 푸시업이라든지... 다리 근력 운동하기 위해 헬스장에서 했었던 운동들이 도움이 될 거 같은 거 같아 했죠. 그러고 난 다음에 고등학교 방학 때나 이럴 때 시간이 날 때면 (헬스장을) 계속 다녔어요. 군대를 제대하고 난 다음에 대회를 제가 처음 봤었거든요. 처음 봤었었던 계기가 헬스장에 선수가 한 명 있었어요. 그 선수 몸을 보며 '사람 몸도 저렇게도 만들어질 수가 있구나.' (했죠.) 그렇게 처음 관심 가졌다가 대회장을 가고 거기에서 '아 이거 한 번 해봐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내추럴 대회도 출전하셨나요. 내추럴 대회만 뛰지는 않았고요 다른 대회도 뛰었어요. 저는 크게 그런 거에 개의치 않았었던 거 같아요. 왜냐하면 저는 그게 바뀌기 전에도 그렇고 뭐 이게... 지금 내추럴 보디빌딩이라는 게 생기기 전에도 그렇고 생기고 난 다음에도 그렇고 그런 걸 개의치 않고 대회를 뛰었어요. 그리고 만약에 내추럴 보디빌딩이라는 대회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다른 타 대회에 개의치 않고 뛰었을 거예요. 저한테는 그런 부분이 크게 거부감이 들고 그러지는 않았어요. 선수로서 약물에 대해 여쭈어볼게요. 이게 선수라는 게 그렇잖아요? 레슨이라는 것들이나 내가 누군가를 지도를 해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선수로서 누군가가 스폰을 해줘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과연 그게(스폰을 하는 기업 혹은 개인) 우리나라에 얼마나 되겠냐라는 생각을 해요. 그때 당시 때에 체전에 나가는 선수들이나 아니면 그 선수들의 그 생리나 이런 것들을 제가 아주 얕게나마 듣거나 아니면은 보았을 때 그게(선수 생활이) 힘들다고 느꼈었었나 봐요. 그래서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선수라는 말이 되게 무겁거든요? 요즘은 그냥 아무나 선수를 다 붙이는 거 같아요. 그분들(김지웅 선수가 생각하는 '선수'들)은 이게 체전에 나가시는 분들 중에서도 항상 좋은 성적을 만들어내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이것(보디빌딩)만 생각하고 사시잖아요. 저는 그렇게는 살고 싶지는 않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부분(약물 사용)에 대해서 제가 리스크를 가져가면서 사용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Q)현재 학생들을 지도하고 계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지도자로서 약물에 대한 생각을 여쭈어볼게요. 이게 약물이라는 게 개인의 선택이잖아요? (그럼에도) 당연히 만류해야죠. 개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제가 지도자 입장에서는 (약물 사용에 대해) 만류를 해야죠. 저는 그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그 상황에서는 하지 말라라고 하는 게. 그게 제가 지도자 역할을 하면서 (저에게 지도 받는) 그 친구들한테 해줄 수 있는 첫 번째가 아닐까 싶어요. 추천하는 선수가 있으실까요. 제가 한 번씩 케어해주는 친구인데 IFBB 내추럴 비키니 프로 황혜경, 올림피아에도 한 번 나 갔을 거예요. (웃음) (Q)프로 선수임에도 어느 정도의 지도를 해주시는 걸까요? 그... 아무래도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운동이라는 걸 반복적으로 하게 되잖아요? 그러다 보면 이게 피로도도 누적이 되기도 하고 또 근육 같은 경우에도 아무리 선수들이 스스로 케어를 갖다가 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하게 해소가 잘 안되거든요. 그리고 또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해요. 프리벤칭을 잘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어서 몸이 시즌 거의 막바지가 되면 리프레시가 필요해요. 그러다 보니까 프로라고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도움을 받으면 좋죠. 그래서 시즌이 거의 막바지가 되고 그러면 와요. (웃음) 와서 이제 얘기도 좀 듣고 그다음에 케어를 하죠. 제가 봤었었을 때 여자 선수로는 황혜경 선수가 굉장히 관리도 잘하고 제가 믿을 만하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선수 중에 하나에요. 선수님의 목표는 뭔가요. 보디빌딩에 대한 부분에서 목표로 보면... 오래 하고 싶어요. 안 다치고 지금처럼요. 부상 있어서 못 하고 몸이 안 좋아서 못하고 가 아닌... 저는 이때까지 운동하면서 대회를 안 나갔다고 해서 운동을 안 한 건 아니거든요. 아픈 적은 없었어요. 이때까지 제가 운동을 하면서 그런 부분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제 나이가 마흔이 되고 그 이상이 돼도 아프지 않고 운동하는 게... 그게 제 목표예요. 그래서 그거를 사람들이 봐줬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 눈으로 봤었었을 때는 (보디빌딩 운동이) 위험하잖아요? 무거운 무게도 많이 들고...(생각)...'오래 운동을 해도 저렇게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구나' 그렇게 봐주는 시선들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NATTYCopyright.ⓒ 2021,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