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승 선수 인터뷰 | NATTY2020. 12. 16. [2019년 12월의 선수 이용승] 안녕하세요 선수님. 직접 소개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보디빌더 이용승입니다.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나요.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된 거는 대학교 딱 들어서였던 것 같아요. (Q)일반인 기준으로 몇 년 정도 운동을 해야 운동한 티가 나는 수준의 몸이 될 수 있을까요? 굉장히 그 부분은 이제 좀 절대적이지 않고 약간 상대적 이어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하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저는 정말 그 과정이 퀄리티가 좋다면 1년에서 2년 정도라도 일반인이 봤을 때 '조금 운동했네?'라는 느낌은 가질 수 있을 듯해 보입니다. 근데 1~2년이라는 과정이 나름 열심히 했다고는 하지만 그 과정이 그렇게... 좀 빡세다고 해야 되나? 빡세지 않는다면 이제 더 오래 걸릴 수 있겠죠. 평소 운동 루틴이 어떻게 되시나요.저는 지금 현재 3분할을 가져가고 있고요. 좀 더 세분화해서 말씀드리자면은 처음에는 가슴, 팔 그다음에 등, 어깨 그다음에 하체. 그리고 하체할 때는 데드리프트를 섞어서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운동하는 핵심 포인트가 3대 운동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데요. 이제 그중에 데드리프트를 정말 메인으로 잡고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Q)시즌에도 루틴 변동이 없으신가요? 네 변동은 없습니다. (Q)데드리프트가 좋은 운동이긴 한데, 욕심을 부리다 보면 허리가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선수님 허리 괜찮으신가요? 허리는 지금 최강입니다. (웃음) (Q)부상 관리 방법에 팁이 있을까요? 물론 이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있으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항상 운동 끝났을 때 냉찜질해 주고 잘 때나 운동 직후, 끝났을 때 온찜질을 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제 운동할 때는 막 파워풀하게 해도 그 운동 끝나고 나면은 다음 운동을 위해서 회복에 정말 집중을 하는 편이어서 안 보이는 곳에서 회복을 엄청 하고 있는 중입니다. (Q)평소와 시즌 때 유산소 운동을 따로 하시나요? 비시즌에는 유산소를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고 있지는 않고 그냥 이제 운동의 강도. 운동의 강도는 오히려 더 더하거나 덜하지도 않고 그냥 똑같이 가는데 이제 시즌에는 유산소가 들어가는 거. 그 하나 밖에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이제... 예를 들어서 운동함에 있어서 내가 힘이 남았다는 게 스스로도 느껴졌을 때 세트수를 조금 더 늘려서 진행을 한다던가 아니면은 플레이트를 하나라도 더 뽑아서 진행을 한다던가 해서 마무리를 하는 편입니다. (Q)혹시 즐겨 하시는 유산소 운동이 있으신가요? 유산소? 유산소 즐겨 한다? (웃음) 사이클을 자주 하고 있고요. 예를 들어서 시즌 때 사이클을 거의 메인으로 하고는 있지만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이제 날씨가 좋거나 하면 밖에 나가서 걷는 거를 좀 잘 하는 편이에요. 밖에서 기운 좀 받고 들어오면 다시 리프레시 돼가지고 내일 훈련을 또 더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그런 믿음이 있습니다. 프리 웨이트 VS 머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제 기준으로 봤을 때 '머신이 좋냐', '프리 웨이트가 좋냐'. 굉장히 어려운데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저는 프리 웨이트를 고를 것 같습니다. 이유는... 물론 머신도 굉장히 그 부분에 부하를 가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누구나 다 잡고 밀기만 하면은 들어갈 수 있는 건 맞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프리 웨이트를 잘 할 수 있는, 몸에 협응근들을 좀 발달을 시킬 수 있는 프리 웨이트의 장점을 먼저 터득하는 게 먼저지 않을까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단과 보충제는 어떻게 챙기시나요.비시즌이랑 시즌 때는 똑같이 다섯 끼를 고수하고 있고 비시즌 때는 칼로리를 따로 재지 않고 편하게 먹되 다섯 끼를 무조건 맞춘다는 전제 조건 하에 이제 들어갑니다. 디테일하게 봤을 때는 첫 끼는 무조건 밥으로 (먹습니다.) 단백질은 1.2kg 정도 먹고 있고요. 비시즌에는 1.2kg고 그다음에 시즌에는 탄수화물 한 2.4kg? 밥 양만 2.4kg 정도 먹는 거 같습니다. 아 덜 되나? (Q)단백질은 닭 가슴살 1.2kg인가요? 네 닭 가슴살 1.2kg입니다. 뭐 시즌/비시즌에 뭐 더 다양하게 먹어 줄 수도 있는데 사실 닭 가슴살이 제일 저렴해서 (먹습니다.) 특히 저는 생닭만 고수하기 때문에 닭 가슴살을 이제 삶아 가지고 먹는 방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Q)시즌/비시즌 다 그렇게 드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Q)닭 가슴살 1.2kg 이면 너무 많은 양은 아닌가요? (한 끼당) 240g입니다. 뭐 계산을 하게 되면 덜먹으라고 나올 수도 있고 하지만 계산을 통해서 딱 맞춰서 넣는다는 거는 사실 그날에 따라 몸이 컨디션이 좋아서 조금 더 밀고 단백질이 더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딱 맞게 넣어주는 것보다는 넉넉하게 넣어 주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서 저는 그렇게 넣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시즌/시즌 똑같이 이제 야채는 무조건 투머치 하게끔 먹고 있습니다. 보충제는 저는 현재 프로틴, BCAA, 크레아틴, 오메가3 그리고 멀티 비타민까지 먹고 먹고 있습니다. (Q)부스터는 따로 드시지 않나요? 네 부스터는 먹고 있지 않습니다. 부스터는 안 먹고 필요에 따라서 이제 카페인으로 섭취 중입니다. 카페인은 커피 먹고 있습니다. 웨이트는 얼마나 하시나요.운동은 무조건 한 번으로 저는 철칙으로 잡고 있습니다.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유산소 포함하면 한 7시간 정도를 이제 헬스장에서 살고 갑니다. (Q)총 세트 수가 어느 정도인가요? 총 세트수를 제가 한 번 계산을 해보지 않았는데 아마도 30세트에서 40세트 정도 되는 것 같아요. (Q)그러면 쉬는 시간을 좀 가지고 하시는 건가요? 네 쉬는 시간을 조금 많이 (가져가는 편입니다.) 한 2분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Q)2분을 쉬시는 이유가 세트마다 전력을 다하시기 때문인가요? 네. 그리고 그다음 세트를 완벽하게 해 내기 위해서 휴식을 그만큼 가져가는 편입니다. (Q)운동 앞/뒤로 스트레칭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시나요? 뭐 '스트레칭을 길게 한다.'라기보다는... 스트레칭을 길게 하면 좋겠지만 10~15분 정도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운동이 들어가면서 스트레칭 겸 웜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첫 대회와 기억에 남는 대회를 여쭈어볼게요.첫 대회는 피트니스 스타 아마추어 리그에서 했었고 그다음에 연달아서 거의 한 1~2주일 정도 뒤에 WNC 나갔습니다. 그다음에 ICN도 나갔습니다. (Q)첫 대회를 몇 년도에 나가신 건가요? 첫 대회가.. 잠시만요. 작년(2019년도)입니다. 네 작년입니다. (Q)대표적인 입상을 여쭈어볼게요. 대표적인 입상은 일단 프로 카드를 제가 ICN을 가지고 있고 세계 대회를 나간 것도 ICN에서 나간 거기 때문에 대표적인 걸 꼽으라고 하면은 ICN에서 땄던 대회를 꼽을 것 같습니다. ICN 세계대회에서 그랑프리를 했었고요. 그랑프리 하고 그다음에 프로전을 뛰었을 때 3위 했었습니다. (Q)그러면 프로전에서 그랑프리에 대한 욕심은 없으신가요? 그거(ICN 세계대회_2021' 한국)는 제가 (내년에_2021년도) 'IFBB NATURAL PRO'를 따낼 거기 때문에 못 나가지 않을까. (웃음) 나가고 싶어도 못 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기억에 남는 대회는 제일 첫 대회고요. 피트니스 스타 아마추어 리그. 어 또 생각해 보니까 이제... 제일 기억에 남는 대회가 세계 대회 나가서 하는 대회 전에 이제 한국에서 프로 카드를 획득하기 전에 대회가 있었어요. ICN에서. 근데 그게 새벽 두시에 진행이 됐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하고 있는데 그때 엄청 고생 아닌 고생을 해서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지금 방금 생각해 보니까. 대회 준비는 어떻게 하시나요.준비는 6개월 전부터 진행을 합니다. (비시즌과 비교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이제 좀 생각하면서 먹는다. 그리고 시즌이 이제 들어간다고 해서 바로 유산소를 타는 게 아니라 몸에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칼로리가 줄어들면 거기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하고 또 내려가면 (적응하는 시간을) 갖게 합니다. (그렇게 적응이 되면 유산소를) 들어가야 되겠다 싶으면은 그때 들어가는 편입니다. (Q)시합 준비 막바지에 부상 관리를 포함해 몸을 컨트롤하시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부상은 사실 정말 치명적이기 때문에 운동할 때 정말 진지하게 임해서 부상을 안 가져가게끔 하는 게 제일 베스트고요. 혹시나 이제 뭐 그런 적은 없지만 부상을 당한다 해도 저는 과감하게 하체 운동을 해야 될 때 '무릎이 아프다' 이러면 과감하게 하체를 내려놓고 상체로 돌려서 회복을 도모합니다. 다시 하체가 괜찮아질 때까지 빨리 회복을 하고 온찜질 냉찜질해 주면서 염증 가라앉히고 재장전이 됐을 때 들어가는 편입니다. (시합 준비를 하며) 배가 고프다는 거는 사실 참습니다. 다이어트라는 거 자체가 원래 고플 수밖에 없는 거고 그렇다고 해서 '(배가) 너무 고프다' 하면은 초기 칼로리 설정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사실 그렇게 배가 고픈 상태도 아닙니다. (Q)칼로리 설정 팁을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칼로리 설정 팁'이라기보다는... 6개월이란 시간 동안 초기 1개월 안에 이제 잘 잡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섯 끼 있으면 초반에는 쌀밥 200g으로 먼저 맞춰서 다섯 끼 들어가 보고 몸무게랑 허기짐이랑 비례했을 때 '허기가 많이 지다?', '근데 몸무게는 빠진다?' 그러면은 밥 량을 조금 더 살짝 늘린 상태에서 이제 진행을 합니다. 또 그때그때 제 컨디션에 따라서 맞추는 편입니다. 칼로리는 딱히 재고 있지 않습니다. (Q)대회 당일 컨디셔닝에 대한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대회 당일 컨디션을 전날로 말씀드리자면은 정말 간단한데 저는 항상 기본기를 많이 중요시 여겨서 잠을 많이 자고 단수를 합니다. 저는 30시간 이상 단수를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Q)대회 전날 말씀이신가요? 전전날인 것 같아요. (Q)대회 당일은 물을 마시나요? 대회 당일은 이제 무대 올라가기 전에 펌핑할 때 마십니다. 사실 뭐 로딩이는 개념으로 접근을 하면 로딩이 잘 되기 위해서는 밥을 먹을 때 물을 한 모금 마셔 준다던가 (합니다.) 그렇게 해야 로딩이 이루어지는 수분이 글리코겐을 채우는데 도움을 주니까 물을 한 모금 섭취를 하지... 그 외에는 섭취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대 올라가기 전에 게토레이에다가 소금을 조금 타 가지고 빠르게 펌핑을 유도하는 편입니다. (Q)대회 끝나고 식단 조절을 하시나요? 솔직히 많이 먹습니다. 무대 끝나고 내려오면 제일 먹고 싶은 게 물 밖에 없어서 물을 많이 먹습니다. 네츄럴 外 일반 대회도 계속 출전하시나요.네 출전할 예정에 있습니다. 'NABBA'는 무조건 계획 중에 있습니다. (Q)아까 말씀하신 대로 IFBB NATURAL PRO를 따신다면 NABBA를 못 나가시는 건가요? 네 제가 딴다면 이제 못 나가는 거고 만약에 못 딴다면 또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지겠죠? (Q)일반 대회 중에서 유독 NABBA를 나가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네츄럴로 나갈 수 있는 거였는데... (NABBA의 대회) 영상미(가 좋아서 나갔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요즘에 (다른 대회들도 영상미가) 다 좋아가지고. (Q)NABBA 대회에 네츄럴 부문이 있나요? 없습니다. (앞서 대답한 내용은) 네츄럴 부심을 가지고 나가는 것 중에 최고 대회가 'NABBA'여서 (그런 의미로 말씀드렸습니다.) 네츄럴과 케미컬, 어떻게 생각하세요.저는 그런 문제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이유가 '이기면 그만이다' 생각했고 제가 (케미컬에 비해) 밀린다고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어서(였습니다.) 물론 보디빌딩적으로 봤을 때는 사이즈로 보니까 밀리는 게 있는데 저는 클래식 피지크로 이제 넘어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한 번도 '그게 두렵다'라든지 그런 생각을 갖지도 않았습니다. 뭐 아예 신경 쓰지도 않아서... 조금 어렵네요. (Q)보편적으로 약물 사용은 '개인 선택의 문제이다'라는 말이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택이다? 저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약물 하나를 사용했다고 하면 (네츄럴 대회에서) 원래는 1등이었던 사람이 2등으로 바뀌고 2등이었던 사람이 3등으로 바뀌고 3등이 될 사람을 이제 끌어내린 거기 때문에 저는 선택이 아니라 사실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물은 선택이 아닌 애초에 쓰면 안 되는 겁니다. 물론 이제 자기만족으로 좀 (몸이) 크고 싶고 (하기에 약물을 사용하는 것에) 이해를 바란다면 그런 쪽으로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스포츠 정신으로써 약물 (사용)은 우리가 똑같은 조건으로 태어났는데_물론 거기서 이제 DNA가 좀 다 타고난 사람이 있고 덜 타고난 사람이 있지만_ 이 차이를 커버할 수 있는 게 노력인데 그 노력조차 약물로 눌러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약물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용승 선수님의 꿈은 뭔가요.'네츄럴'이라는 단어가 정말 힘이 실리고... 지금도 점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단계지만 좀 더 힘이 실려서 도핑이라는 게 정확히 된다는 그런 게 생긴다면 한국 마크를 달고 보디빌딩 선수로서 외국에 (한국을) 알리고 싶습니다. (Q) 외국 대회라고 하심은 올림피아 출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올림피아, 내추럴로. NATTYCopyright.ⓒ 2020, NATTY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