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현 선수 인터뷰 | NATTY2020. 9. 13. [19년 8월, 21년 3월의 선수 이대현] 안녕하세요 선수님. 소개 부탁드릴게요.안녕하세요 저는 네츄럴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는 닉네임은 덩어리갓대(이대현)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근황을 말씀해 주시겠어요.대회는 ICN 프로 세계대회를 준비를 했었는데 이제 그것도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불발이 되어가지고(2020년 촬영 기준일) '미스터울산'도 지금 현재로는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올해는 이제 시즌은 오프 상태이고요. 그냥 관리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유튜브만 열심히 찍고요. 보디빌딩 전 어떤 운동을 하셨나요.역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역도로는 어느 정도 제가 전국체전에서 3위까지 하고 '내가 이 이상은 좀 어려울 거 같다'라는 판단이 고등학교 3학년 전국체전을 마치고 나서는 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때는 그냥 (역도를) 깔끔하게 포기를 하고 다른 길을 찾자 해서 지금 해왔던 게 운동이니까 이제 헬스장을 가서 (피트니스) 운동을 접하다 보니까 보디빌딩이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운동을 하다 보니까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된 거 같아요. (Q)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하신 시기가 20살 때인 건가요? 네 19살 때 헬스장 처음 갔고 20살 때부터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보디빌딩을 하게 됐죠. 선수님 운동 루틴을 말씀해 주시겠어요.루틴 같은 경우에는 저는 5분할로 훈련을 하고 있고요. 한 부위씩 집중을 해서 운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운동은 무조건 하루에 한 번 정도만 딱 하고 유산소도 항상 1시간 정도 해요. 지금 같은 경우에는요. 대부분 러닝보다는 사이클이나 스텝퍼를 많이 선호하고요. 사이클 같은 경우에는 부하를 끝까지 강하게 올려서 항상 1시간 정도 타고 있어요. 유산소 같은 경우는 비시즌하고 시즌하고 좀 달라요. 비시즌 같은 경우는 (유산소 운동을) 40분에서 1시간 정도 타고요. 시즌 ON 했을 때는 하루에 (유산소 운동을) 한 3시간은 탄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Q)평소랑 시즌 운동 루틴이 같으신가요? 네. 저는 항상 5분할로 같게 하고 (시즌 준비) 막바지에 한 달 정도 남았을 때는 4분할이나 전신 분할 쪽으로 돌리는 편인데 웬만해서는 이제 5분할로 가져가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해서 운동 강도를 최대한 뽑아내려고 하거든요. 프리 웨이트 VS 머신, 어떻게 생각하세요.확실히 유튜브에서도 말이 많아요. '프리 웨이트를 해야 되냐', '요즘에 너무 좋은 머신이 많이 나오는데'(라고.) 예를 들어서 '스쿼트를 할 때 스미스로 해도 되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되게 많거든요. 이제 (이 부분에 대한) 제 생각은 무조건 머신으로 하셔도 돼요. 오히려 요즘에는 머신이 너무 다양하게 잘 나와서 머신으로만 운동을 해도 충분히 좋은 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뭐 당연히 프리 웨이트도 하면 좋겠지만 프리 웨이트가 컨트롤이 잘 안되거나 운동 수행능력이 좀 떨어지게 되면은 머신으로라도 그 궤적을 그리면서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머신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식단/보충제는 어떻게 챙기시나요.단백질 같은 경우에는 비시즌 때 600-800g 정도 먹고요. 그램(g)이에요. 순수 탄수화물이 아닌 그램 수. 비시즌 때 탄수화물 양은 1kg에서 1.5kg 제가 쌀을 너무 좋아해요.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해가지고 많이 먹을 때는 2kg씩도 먹는 거 같아요. 밥을. 원래는 그렇게 드시면 안 되는데 저는 이제 (탄수화물을) 너무 좋아해서 먹고 유산소를 해서 빼내는 거예요. 그리고 단백질 같은 경우, 600-800g 고정으로 먹고 파우더 한 잔(을 먹어요.) 항상 파우더는 한 잔씩 정도.보충제도 딱히 크게 먹는 건 없고요. 프로틴 먹고 이제 운동하기 전에 부스터 먹어요. 다이어트했을 때 조금 더 도움이 되는 그런 (다이어트)보조제 2개 먹고. 시즌이 들어가면 커팅제를 먹어요. 시즌 들어가서는 (식단)단백질 양은 그대로 고정이에요. 파우더도 고정인데 파우더는 더 먹을 수도 있고요. 제가 그때는 먹는 게 없다 보니까 파우더가 맛있어서 먹는 거예요. 탄수화물 양은 극도로 줄여요. 예를 들어서 1.5-2kg씩 비시즌 때 먹었다면 시즌 같은 경우에는 거의 300g 그리고 150g 이런 식으로 낮춰버려요. 완전히. 그렇게 낮춰야지 이제 지방을 뺄 수 있기 때문에 거의 순차적으로 낮추는 거 같아요. (탄수화물 양을) 600-300-150(g). 이런 식으로 최대한 낮추려고 하죠. 무조건 시즌 때는 그램(g) 수를 정해서 먹어요. 전자저울을 항상 구비해놓고 (식단을 챙겨요.) 딱 비시즌에 쌀밥을 먹고 시즌 때 딱 들어가면 저는 고구마로 바꿔요. 이제 고구마로 바꾸고 그걸로 몇 개월 쭉 가는 거죠. 선수님 첫 대회를 말씀해 주시겠어요.첫 번째 대회는 여러분들이 믿지 못하시겠지만 스포츠 모델을 했었거든요. 첫 번째는. 그때는 제가 70kg까지 뺐을 거예요. 첫 대회였거든요. 그래서 뭐 울산에서 하는, 예를 들어서 구에서 할 수 있는 그런 대회가 있었어요. 그때. 그 당시에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래서 그때 처음 대회를 나갔죠. 스포츠 모델로. 그때는 사이즈가 많이 작았으니까요(웃음). 기억에 남는 대회가 있으신가요.작년에 이제 클래식 보디빌딩을 제가 '미스터울산'에서 나갔었어요. 어린 마음에 당연히 클래식 보디빌딩을 1등을 할 수 있을 줄 알고 나갔는데 제가 클래식에서 3위를 했거든요. 그때는 이제 클래식하고 피지크를 같이 나갈 수가 있어가지고 (클래식을) 3위를 하고 피지크를 1등을 해버린 거예요. 저의 주 대회는 1등을 못 하고. 포즈도 하나도 연습을 안 한 피지크 대회에서 1등을 해버려가지고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대회를 준비하시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대회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보고 다이어트를 되게 오래 한다고 말씀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다이어트는 6-7개월 정도 하거든요. 자랑은 아닌데 6개월에서 7개월 했을 때의 그 다이어트 수준이 (좋죠.)(웃음) 일반식은 안 먹어요. 그때부터는 아예. 무조건 그때부터는 고구마랑 닭 가슴살을 먹어요. 닭 가슴살, 고구마에 대해서 말이 많잖아요. 예를 들어서 '그렇게만 먹으면 몸이 된다'와 '그렇게 안 먹어도 충분히 뺄 수 있다' 그런 말들이 많은데 (제 생각은) 일단 그거 먹으면 무조건 빠져요. 일단 한 4개월 정도 지나면 몸이 일단 커팅이 되고요. 한 6개월 정도 준비하는 거 같아요. 탄수화물도 급격하게 줄여버리죠. 이런 식으로 해서 이제 시즌 준비하죠.운동은 솔직히 똑같아요. 비시즌/시즌 똑같은데 '비시즌에는 유산소를 덜한다', '시즌 때는 유산소를 더 많이 한다' 그 차이인 거 같아요. 그리고 탄수화물 양. 항상 단백질은 그 정도 먹으니까. 크게 다른 건 없는 거 같고요. 대회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대회 같은 경우는 일단 현재(2020년도) 제일 목표를 이루고 싶은 거는 'ICN'에서 1등을 하고 싶고요. 체급에서는 1등을 했는데 제가 아직 그랑프리를 못 했어요. 그랑프리전에서는 항상 2등을 하고 호주 갔었을 때도 외국인들이랑 붙어서 체급전에서 2위를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서 그랑프리를 하고 싶죠. 세계 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고요. 그리고 뭐 '전국체전'이나 '미스터울산'에서는 체급에서 그랑프리는 제가 힘들더라도 -80(kg)에서 1등을 하고 싶죠. 그렇게 하게 되면 '코리아'나 '전국체전'에 갈 수 있는 티켓이라든지 이런 게 주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지역대회는 '미스터울산' 뛰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올해(2020년도) 'IFBB NATURAL PRO' 카드가 나왔잖아요. 내년에도 그 대회가 잘 열린다면 무조건 제가 그거 타이틀 먹도록 하겠습니다. 무조건. 돌츄럴 이슈에 대해 어떤 생각이신가요.(2020년도 기준_돌츄럴 관련 이슈를) 저도 봤는데 (네츄럴 대회 참가는) 당연히 안 되죠. 그거는 당연히 안 되는 거고. '그런 걸 생각 못 했다'라는 거 자체는 솔직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제가 (문제가 되는) 그 대회를 나갔다고 하면 더 화가 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을 했겠죠. 저도 이런데 그 당사자들은 마음이 오죽하겠습니까.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이죠. 제 생각은 그분들은 그분들만의 영역이 있는 거고 우리들은 우리들만의 영역이 있어서 구분시켜 줬는데 솔직히 거기서(케미컬 대회)는 좀 힘들 거 같으니까 이쪽(네츄럴 대회)으로 나온 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어요.대부분 보면은 거기서(케미컬 대회)는 힘드니까. 왜냐하면은 케미컬을 쓰고 (나서도) 어느 정도 타고나야 되고 잘 받아야 되고 그렇게 (케미컬을)해서 대회를 거기서 나가는데 거기서는 성적이 안 나오니까 이쪽(네츄럴 대회)으로 나오신 거 같아요. 당연히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뭐 대회를 계속 뛰고 싶으면 본인들의 영역에서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대회를 뛰는 게 제일 좋죠. 근데 자꾸 뭐 생활체육인들이 나오는 대회라든지 네츄럴 타이틀이 걸려있는 대회를 나오다든지 (하면 안 되는 거죠.) 대회를 뛰고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을 거예요. 저도 되게 이 운동을 좋아하고 그래서 매일 운동하면서 시합을 준비하고 나가는 거고요. 되게 이 운동을 사랑해서 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본인들이 나가서 성적을 낼 수 있는 대회가 많잖아요. 그러면 그런 대회를 나가서 본인들의 꿈을 키워 나가고 경력을 쌓아 나가는 게 좋은 거죠. (네츄럴과 케미컬은) 다른 거니까요.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만의 영역이 있는 거고 우리는 또 우리만의 영역이 있는 거니까 서로 존중을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바람이 제일 크죠. 이대현 선수님의 목표는 뭔가요.장기적인 목표는 잘 안 봐요. 예를 들어서 '내가 5년 뒤에 뭘 할 거다', '10년 뒤에 뭘 할 거다' 그거는 이제 제 상황이 어떻게 변할 수도 있기 때문에 허황된 거죠. 그런 거는 보지 않는데 단기적인 목표는 항상 세워요. 그래서 무조건 이루려고 하거든요. 'IFBB PRO NATURAL' 카드 내년에는 딸 거고요. 무조건 딸 거예요. 그리고 '미스터울산'에서 체급 1등 그건 하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ICN PRO' 세계 대회가 내년(2021년도)에 열린다면 꼭 제가 그거는 1등을 하고 싶어요. 조금 더 나아가 제 체형이 피지크로 좀 맞다 보니까 이제 피지크 쪽으로도 (출전)해서 입상을 하고 싶고요. 선수님께 네츄럴이란.어...(고민) 희망, 희망. 예. (네츄럴은) 희망이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저도 제가 느꼈기 때문에 항상 유튜브 구독자분들한테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갓대(이대현)는 타고났으니까', '갓대는 저렇게 하니까 되지'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타고난 게 아니에요. 그냥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운동을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지 결코 타고난 게 아니에요. 누구나 다 이렇게 할 수 있어요.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진짜 희망 가지시고 하셔도 돼요. 이거는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NATTYCopyright.ⓒ 2020, NATTY Corp.